진단법의 차이점
서양의학의 영상의학과와 진단의학과는 질병의 종류와 상태 및 예후 등을 판단하게 된다. 참조적인 수준으로 시작되었으나 확정적인 결과가 많았기에 의존성이 매우 높다. 또한 문제점 제기시 법률적인 판단이나 질병의 이해 근거 자료로서 활용된다. 객관성. 합리성에 대한 통일성을 이루었기 때문으로 본다.
한의학에서의 진단은 병의 존재 여부에 주안점을 두기 보다는 각종 증상들을 유형별로 분별하고 판단하여 證(증; 증명하다)을 결정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證(증)이란 것은 현재 나타내고 있는 증상을 한의학적인 기본 이론(사진법)을 통하여 이해하고, 또한 병의 특이성을 나타내는 증상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얻게 되는 진단이다.
각종 증상들을 유형별로 분별하여 판단하는 것을 辨證(변증)이라고 하는데, 변증은 한의학에서 진단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치료와도 직접 연결되는 특징이 있다. 일침이구삼약이란 한의학적인 치료법의 종류는 무수히 많다. 그러나 변증으로 보는 진단법은 무척 어렵다.
진찰은 환자가 나타내는 개별적인 증상을 수집하는 과정인데, 증상의 수집방법들은 참 많다. 그러나 확진을 의미하는 진단방법은 거의 없다. 변증이기 때문이다.
양방은 미리 진찰에서 진단으로 선회를 하였고, 환자들 또한 진찰 보다는 진단이란 용어에 더 익숙해져 있는 상태다. 내 병이 어떻는지(진단)가 화두지, 내 증상이 어떠한가(진찰)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실정이다.
병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하는 방법들이 진단의 결과에다 진찰의 결과물을 보탠 답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실정들이다.
진찰의 결과물인 觀(관)보다는 진단의 결과물인 見(견)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란 반증이다.
사진법(망문문절)을 자세히 드려다 보면 얼핏 점집을 연상키도 한다. 얼굴만 보고도 질병의 증상을 알아맞히는 것을 보면, 거기다가 사주명리든 주역이든지 하는 역리학을 조금만 더하면 집안의 기운부터 시작하여 운명성쇠론까지 들먹일 수도 있다.
의학은 법과 종교와의 삼각 구도 중 가장 약한 부분이다. 의학이 종교영역을 침범하는 순간 의학은 아니라고 본다. 종교는 불특정 다수를 위해 아우르지만, 의학은 몸이라는 부분이 중심이다. 즉 단일개체성이란 뜻이 된다.
경험이 이론보다 났다란 반증은 수없이 많다. 경험을 이론화 시킨 책들이 한의학만큼 많이 있을까? 다만 객관화 시키지 못했을 뿐.
한방영상화나 한방임상진단학은 고전의서들의 경험적 이론들을 과학화. 객관화. 합리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보아진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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