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리딩 현상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불법이민자 이슈 폭로에 대한 미국인들의 환호>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즉, 트럼프가 대선에 나오기 전에는 미국의 그 어느 정치인에게도 불법이민자 문제는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이슈로서 마치 한국의 5.18 문제처럼 성역화 되어 있였는데 트럼프가 직설적으로 말하기 시작했고 많은 미국인들이 그에 환호한 겁니다.
2. 즉, 트럼프 돌풍을 단순한 블리딩 현상으로 여기는 건 미국의 최대 이슈인 불법이민자 문제와 그에 대한 트럼프의 주장을 경시하거나 혹은 의도적으로 외면하려는 무책임한 처사가 되고 맙니다. 트럼프 돌풍은 트럼프가 제시한 불법이민자 추방 주장이 핵심 역할을 한 것입니다.
4. 지난 1990년대에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이 대선에 나와서 한 말이 있지요.
"바보야. 문제는 경제다"
대충 이런 말이었고 이 걸로 선거 캠페인을 한 빌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는데, 2016년의 이 번 미국 대선에서는 아래와 같은 말이 트럼프의 주장 속에 숨어 있지요.
"바보야. 문제는 주권이다."
불법이민자 추방 문제는 바로 미국의 주권 문제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