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부시 미 대통령과 통화, 북한 핵 문제 평화적 해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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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부시 미 대통령과 통화, 북한 핵 문제 평화적 해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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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저녁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밤 9시 35분부터 15분 동안 부시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통화했다고 밝혔다.

송 대변인에 따르면, 이 통화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한국정부의 지지와 지원에 사의를 표했으며, 이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이라크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이끌고 있는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정부가 한미동맹의 정신에 입각해서 이라크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했다.

그리고 부시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미국의 외교 정책에 있어서 앞으로도 핵심적인 초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송 대변인은 전했다.

양 정상은 또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국간에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외교적 노력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모색해 나가자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송 대변인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다시 한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방미 초청 의사를 표명했으며 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주요 통화내용

○ 부시대통령 :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를 하게 됐는데 다시 한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드린다. 정권교체가 원만하게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이점 역시 축하드린다.

○ 노 대통령 : 감사하다. 지난 12월 대통령 당선 직후 통화한 후 오늘 다시 통화하게 돼서 기쁘다. 또 본인의 취임식 때 파월 국무장관을 포함한 고위급대표단을 보내 따뜻한 축하의 말씀을 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부시 대통령님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및 국제테러방지를 위한 지도력을 항상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지지한다. 한국정부는 한미동맹을 존중한다는 정신 하에 이라크 문제에 대해 미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다.

○ 부시 대통령 : 감사하다. 지금 한미동맹에 관해 말씀하셨는데 미국은 한미동맹을 앞으로도 강력하게 유지해 나갈 것이다. 노 대통령님도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정책에 있어서 앞으로도 핵심적인 초석이 될 것이다.

○ 노 대통령 : 그 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 동안 양국간에 북한 문제에 대한 정책에 있어서 이견이 보도되기도 했으나 그 동안 여러 대화를 통해 한미간 정책에 아무런 이견이 없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이를 위한 양국의 노력, 특히 미국의 노력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우리는 동맹정신에 따라 미리 상의하고 양국간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할 것을 기대한다.

○ 부시 대통령 : 좋은 소식이다. 본인은 대통령님께서 편리한 시간에 워싱턴에 오셔서 제 집무실에 손님으로 방문하시기를 희망한다. 오셔서 여러 가지 중요한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 노 대통령 : 저도 가능한 한 빨리 각하를 방문하여 허심탄회하게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한미관계를 보다 돈독하게 할 수 있고 북한 문제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열심히 준비중이다. 하루빨리 미국을 방문하여 가슴을 열고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바란다.

○ 부시 대통령 :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미국의 정책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것이다. 한반도에서의 전쟁발발 가능성에 대해 일부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으나, 미국의 정책기조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강구한다는 것이다. 대통령님의 방미를 진심으로 기대하며 훌륭한 방문이 될 것을 확신한다. 오늘 제 전화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대통령님의 우정에도 감사하다. 행운을 기원한다.

○ 노 대통령 :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확인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전화 주셔서 감사하며 만나서 대화를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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