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박스오피스 역주행으로 흥행몰이에 나선 영화 <빅 쇼트>가 제 27회 미국제작자조합(PGA:Producers Guild Awards)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이 영화는 이달 30일 개최될 22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과 내달 8일 개최될 미국감독조합상 시상식 결과에 따라 올해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제작자조합은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사이 기간에 미국제작자조합(PGA) 회원 7천 여명의 투표를 통해 영화, TV,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지난 한해 동안 주목받았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지난 23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얏트 리젠시 센츄리 플라자에서 개최된 PGA 시상식에서 제19회 헐리우드 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 크리틱스초이스 어워드에서 코미디 작품상과 남우주연상(크리스찬 베일), 각색상, 연기 앙상블상 등 4관왕에 올랐던 아담 맥케이 감독의 영화 <빅 쇼트>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 <빅 쇼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택·금융시장의 붕괴를 예측해 거액의 수익을 기록한 괴짜 투자 천재들의 실화를 소재로 한 작가 마이클 루이스의 논픽션 소설 '빅숏'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크리스천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등 톱스타들이 출연한다.
특히, 극중 인물들이 카메라(관객)를 바라보며 진행하는 인터뷰 영상을 인서트하는 기법으로 극 영화에 다큐멘터리 형식을 조합하여 사실성(리얼리티)을 강조하였고, 금융자본주의의 도덕적 해이와 탐욕을 리얼리티 있게 성찰하면서 한국도 예외일 수 없는 현재진행형 이라는 자각에 웃픈 여운을 남긴다.
올해 미국제작자조합상 작품상 후보에는 <빅 쇼트> 외에도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스포트라이트><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스파이 브릿지><브루클린><마션> 등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작과 <엑스 마키나><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등이 올라 오스카의 전초전임을 확인시켰다.
특히, 미국제작자조합상 작품상 수상작은 7천 여 명의 회원 대다수가 아카데미 시상식 투표자이기 때문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부터 <노예 12년>, 지난해 미국감독조합상과 미국제작자조합상 작품상을 거머쥔 <버드맨>까지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바 있어 이번 <빅 쇼트>의 수상은 현지에서 최대 이변이라는 평가이다.
현지에서는 이번 작품상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열연이 빛나는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레버넌트>와 <스포트라이트>를 유력한 후보로 꼽았고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버넌트><매드맥스><스포트라이트> 3파전 양상을 예견했지만, <빅 쇼트>가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부문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큐멘터리 작품상은 <에이미>가,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인사이드 아웃>이 수상하면서 오스카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
올해 아카데미상 수상작의 향배는 미국배우조합상과 미국감독조합상 시상식 결과에 따라 영화 <빅 쇼트>가 5년전 8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대 이변으로 작품상, 각색상, 편집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던 영화 <아르고>의 영예를 재현할지 주목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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