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와 함께 하는 해설이 있는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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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와 함께 하는 해설이 있는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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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은 '해설이 있는 발레'를 '명사와 함께 하는 전막 발레'란 주제로 7, 8일 호암아트홀에서 '지젤'을 시작으로 8월까지 마련한다.

현재 국회의원 오세훈, 발레리나 출신의 탤런트 도지원, 무용수 출신의 탤런트 박상원씨는 해설자로 나선다. 3월 공연의 첫날만은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김긍수가 직접 해설자로 나와 <해설이 있는 발레 2003>의 전반적인 특징을 소개하고 '해설 발레'의 관객들과 첫 인사를 나눈다.

해설이 있는 발레 6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나?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가 실시되는 6년 동안 국내 문화예술계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 그중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가 '고급 귀족 예술' 발레가 '서민의 생활 예술'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발레 공연장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으며 동네 문화센터에는 ‘발레’를 배우는 어린이들로 붐비고 있다. <찾아가는 해설이 있는 발레>까지 생겨 이젠 공연장 뿐만 아니라 국내 굴지 대기업 임원진 연수에서까지 <해설이 있는 발레>는 인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두번째는, 자녀의 손을 잡고 공연장을 찾는 부모님들이 많아졌다. 어린이 대상의 공연 프로그램이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해설이 있는 발레>는 ‘볼만한 가족 프로그램의 정착’으로 환영받고 있다. 숨죽이며 보는 발레가 아니라 엄마가 옆에서 자녀에게 지도를 해주고 해설자를 통해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는 쌍방향 공연이기에 공연장에는 따듯한 가족애가 흐른다.

세번째로, 무용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 <해설이 있는 발레> 공연이 있기 전에는 1년에 3~4편의 작품만 올려 연 평균 20여회 공연이 전부였지만 <해설이 있는 발레>가 매달 올려지면서 발레단의 전체적인 공연편수도 70회~80회로 늘었다. 무용수들이 무대에 서는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무용수의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

네번째로, 일간지 문화면에서 발레 기사를 보는 날이 많아졌다. 실시 첫해였던 97년의 경우 7개월동안 <해설이 있는 발레> 기사만 무려 99건이 스크랩이 될 정도 매체를 통한 발레 홍보가 활발해졌다. 이제 일반 관객들이 매달 최소한 한번 이상은 국립발레단의 발레 기사를 접하게 된 것이다.

다섯번째로, 국내 최초로 발레 동호회가 조직되었다. 국립발레단 동호회 '정익는 발레 마을'이 생겼다. 2001년 12월 31일 오픈된 국립발레단의 홈페이지(www.kballet.org => 커뮤너티 => 동호회방)를 통해 조직된 이 동호회는 발레 동호회로서는 국내 최초이다. 발레 매니아들이 많을 거라는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발레 초보 관객들이 북적거리며 조금씩 발레를 알아가는 재미로 모임이 열린다. 한달에 한번 열리는 정기모임을 통해 동호회원은 물론 국립발레단원들과도 만남의 시간이 진행된다.

여섯번째로 국립발레단의 정기공연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정기 공연의 유료 관람객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해설이 있는 발레>가 탄생되기 이전에는 유료관객과 초대관객의 비율이 50:50 비슷한 수준이거나 그 이하였으나 '해설 발레' 이후 부터는 점차 유료 관객이 늘기 시작하여, 2001년의 경우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의 유료 입장객 순위에서 국립발레단이 1위(호두까기 인형)와 3위(백조의 호수)를 차지하였다.(www.kballet.org/www.hoamarthall.org)

■ 작품 소개 - 2003년 해설이 있는 발레

■ 3월 7일(금)_8일(토) 지 젤 | 푸른 달빛 아래 춤추는 슬픈 요정
순진한 시골 처녀 지젤이 시골 청년과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는 이미 약혼자가 있는 귀족 알브레히트. 충격을 이기지못해 심장마비로 죽은 지젤은 처녀들의 정령인 윌리가 된다. 남자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찬 윌리들은 지젤의 무덤을 찾은 알브레히트를 죽이려하지만 지젤의 보호로 알브레히트는 목숨을 구한다.

■ 4월 4일(금)_5일(토) 백조의 호수 | 흰색 발레 신드롬을 일으킨 영원한 고전
어느날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호수로 간 지그프리트 왕자는 마법에 걸려 낮에는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 그녀를 구하는 길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일. 하지만 악마는 아름다운 흑조 오딜을 보내 유혹하므로써 왕자의 맹세를 깨게하는데…

■ 6월 6일(금)_7일(토) 갈라 콘서트 | 보석 같은 발레 명장면 퍼레이드
현대적인 드라마 발레의 거장 보리스 에이프만의 ‘레퀴엠’, 유쾌한 스페인풍의 발레 ‘돈 키호테’, 전 세계 연인들의 사랑의 성서 ‘로미오와 줄리엣’, 현란한 테크닉과 속도감있는 움직임을 자랑하는 ‘차이코프스키 파드되’ 등 클래식 발레에서 현대발레에 이르기까지 주옥 같은 명장면을 선정하여 갈라 무대로 꾸민다.

■ 7월 5일(토)_6일(일) 해적 | 유쾌한 발레로 펼쳐지는 해적들의 무용담
노예로 팔린 그리스 소녀들을 구해내는 해적들의 무용담. 북적거리는 노예시장, 해저 동굴에서 추는 해적들의 통쾌한 춤, 세명의 주인공(메도라, 콘라드, 알리)이 춤추는 유명한 3인무와 꽃의 정원에서의 아름다운 여성 군무. 1994년 국내 초연 당시, 은행장, 변호사, 그룹의 총수 등 사회 저명 인사들이 노예 시장 장면에서 카메오로 깜짝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던 발레.

■ 8월 1일(금)_2일(토) 호두까기 인형 | 한여름에 꿈꾸는 크리스마스 환타지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로 호두까기 인형을 받은 마리. 그날 밤 꿈에서 호두까기 인형 군대와 쥐들과의 전투를 본 마리는 위기에 처한 호두까기 인형을 구해준다. 갑자기 멋진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은 마리를 크리스마스 랜드로 데려간다. 해마다 겨울철이면 매진을 기록하는 인기 레터토리를 한 여름에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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