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위 대한민국의 원로라는 분들이 이념을 떠나 나라 걱정을 할 생각은 안하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승리만을 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을 보니 안타깝기는 하지만 뭐랄 생각은 없다. 다만 그분들이 간구하고 있는 점만은 지적해 주고 싶다.
"박근혜가 집권한다면 이명박은 '처절한' 정치보복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이명박 정권이 집권하면서 저지르고 있는 전횡의 정도를 생각하면, 이명박으로서는 견디기 어려울 수준을 훌쩍 넘어설 것이 분명하다." 이 말이 누구의 말인 줄 아는 가? 진보진영 인사인 서영석의 말이다.(출처 'Why 유시민')
MB와 친이계는 지난 대선에서 깨끗하게 경선패배를 승복하고 그의 당선을 도왔던 박근혜 후보에게 고맙다고 하기는커녕, 이어 치러진 총선에서 '공천학살'을하고 지난 4년 내내 국정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박근혜 후보를 닦달했다.
만약에 박근혜 후보를 배제시키기 위한 마지막 술책이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무상급식파문이 없었다면, 박근혜 후보는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가 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오죽했으면,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박근혜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은 '정권재창출'이 아닌 '정권교체'"라고 나온 여론조사의 결과가 이를 반증한다. (미디어리서치 2011년 6월 8,9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정권 교체' 50.1%, '정권 재창출' 34.6%, '무응답' 15.3%)
박근혜 후보가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환골탈태하고 지난 총선에서 승리 하므로써 정권교체는 이미 진행 중이다. 다만 국민들은 MB처럼 과거정권을 무조건 부정만 하는 '경착륙'이냐, 전임정권의 공과를 계승하는 '연착륙'이냐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을 뿐이다.
문재인 후보야 원래 단일화에 목을 맸었으니 그렇다 치고, 여야 모두를 구 정치라고 주장하면서 새 정치를 하겠다는 안철수 후보를 압박해서 "단일화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원로들이 압박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소위 원로라는 분들은 진영을 떠나 후배들의 잘 못을 지적하고 현재보다는 미래를 보도록 충고를 해야 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누가 더 대한민국의 미래를 잘 이끌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원로들의 역활이다.
진영 논리에 함몰되어 2명이 힘을 합쳐 1명과 싸우게 하는 불공정한 정치공학만을 생각하는 원로들 보다는, 전임정권을 부정하지 않고 공과를 계승하는 정권교체의 '연착륙'과 선거전에 대통령이 탈당안하고 여성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의 정치는 발전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은 먼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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