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이상정, 이하 국건위)는, 지역 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지역민과의 소통의 장으로, 충청권과 호남권, 동남권에 이어 제4차 건축․도시정책포럼을 9월 14일 오후 2시 춘천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최두영 강원도 행정부지사, 손석암 강원도의회 부의장의장과 강원․제주권의 건축․도시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국건위 주최 전국순회 포럼은, 지역의 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과제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심층적으로 토론하는 자리로서, 각계의 의견과 지역민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맞춤형 지역 건축문화 과제 논의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건위와 강원도에서 추천한 2인의 전문가가 주제발표를 하는데, 제1주제에서 국건위 이정형 위원이 '동계올림픽시설 사후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국내 대규모 체육행사 후 사후활용 실태와 해외 대규모 체육시설 사후 활용 우수사례를 조사해서, 사후 활용을 고려한 시설계획 수립과 시민중심의 활용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발표한다.
지역전문가인 추용욱 강원발전연구위원은 제2주제로 '동계올림픽을 활용한 강원도 건축경관 관광자원화 전략'이라는 주제에서 국가와 지자체,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건축문화 창출로 삶의 질을 제고하고 건축경관 형성으로 관광경쟁력 및 부가가치를 향상 시키자고 제안한다.
지정토론 시간에는 국건위 제해성 건축문화진흥분과위원장을 좌장으로, 주제별로 6인의 패널이 참여하여 관련 정책 추진의 장애요인과 이에 대한 해소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첫 주제인 '동계올림픽시설 사후 활용방안'과 관련해서, 백운수 국건위 위원은 마스터플랜 단계에서부터 지역자산과 연계해서 활용할 시설과 철거할 시설을 구분하는 계획이 필요하고, 박은실 추계예술대 교수는 입장 수익 의존의 운영방식을 탈피하여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역사회 복합문화 공간으로의 역할 수행과 더불어 시민주체의 유지관리․활용시스템 구축을 강조한다.
박경립 강원대 교수는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면서, 태릉선수촌처럼 동계 올림픽 선수 양성 및 훈련 센터를 위한 제2의 선수촌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을, 김윤일 관동대 교수는 강원도는 장기적 플랜과 투자로 휴양, 스포츠, 레저 산업과 청정산업(신재생 에너지, 비철금속 생산 등) 지역으로 발전해야 하는 곳으로, 국가와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구할 예정이다.
양관목 경동대 교수는 동계올림픽 경기시설 뿐만 아니라 선수촌, 미디어촌, IBC/MPC 시설에 대해서도 지역 전문가그룹과 함께 사후활용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이종근 도시그룹건축사사무소 소장은 사후 활용을 고려한 구조, 평면, 단면, 재료의 선정 등 설계의 유연성 확보를 언급하면서 스포츠와 레크레이션의 결합으로 도시마다 특색 있는 사후 활용을 요청한다.
이어 두 번째 주제인 '동계올림픽을 활용한 강원도 건축경관 관광자원화 전략'과 관련해서, 강준모 국건위 위원은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만들어지는 건축경관은 지역의 유산으로 오랫동안 남기 때문에 기능적이면서도 심미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해야 하며 교통․보행네트워크와 옥외광고물에 글로벌 코드 또는 공용어를 도입을, 최승담 한양대 교수는 동계올림픽을 건축경관 개선의 기회로 만들자면서 건축물의 유인력과 브랜드 파워를 갖추기 위한 시범사업 선정과 확산, 간판정비 등 단계적 경관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조경진 서울대 교수는 사람들이 마을을 살만한 장소로 만드는 과정에 도움이 되는 지원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디자인을 구현하고 이러한 커뮤니티 디자인의 대표적인 시범사례를 만들자고 하며, 김도경 강원대 교수는 경기장 시설과 선수촌 일부를 전통적인 한옥 경관의 형성과 지속적인 마을 가꾸기로 유도함으로써 올림픽 이후 숙박과 체험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조태동 강릉원주대 교수는 주변부의 노후화된 주택이나 상가 등이 올림픽경기장 건물과 부조화를 이룬다면서 이에 대한 총체적인 경관계획 수립을 요구하며, 김종오 연희건축사사무소 대표는 테마가 있는 마을, 이벤트와 액티비티가 있는 거리, 광장 조성 등을 위하여 경관형성 분담금, 환경 분담금 등 다양한 도시 경관 형성을 위한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주장한다.
이어 자유토론 시간에는, 강원․제주 지역의 건축정책 수요자인 참석자들이 패널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상정 국건위 위원장은 "강원․제주권 도민과 지역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의 건축문화 진흥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건축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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