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
여름이 되면 단골 메뉴는 귀신이나 UFO 들이다.
그리고 지금 한창 여름이다

시장 조사업체 켈턴 리서치(Kelton Research)는 미국 전역에서 18세 이상의 남녀 1,114명을 조사했다. 이들은 전체적으로 미국의 인구 통계를 대표하도록 설정되었다. 이번 설문 조사는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의 새로운 시리즈 "UFO 추적"(Chasing UFOs)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79%의 사람들은 미국 정부가 UFO에 관한 정보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 NatGeo survey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다고 믿느냐는 질문에는 36%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48%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고, 나머지 17%는 '절대 그럴 리가 없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4명 중 3명 이상, 즉 77%의 미국인들은, 어쨌든 간에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한 흔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결과는 UFO에 대한 믿음을 연구한 다른 연구 결과들과도 상통한다. 예를 들면, 2008년 스크립스 하워드 뉴스(Scripps Howard News Service, http://shns.com/)와 오하이오 대학에서 성년 미국인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성인 3분의 1이 지적인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거나 혹은 그럴 수 있다고 믿고 있음을 밝혔다. 12명 중의 1명은 개인적으로 하늘에서 미스터리 물체를 보았고 그것이 외계 우주선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내셔널지오그래픽 설문 조사는 79%나 되는 사람들은 미국 정부가 UFO 관련 정보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며, 55% 이상의 사람들은 UFO를 발견한 사람들을 위협하는 맨인블랙 스타일의 첩보원들이 실제로 있다고 믿는다.
정부의 대응 방식이 어떻든 간에, 외계인의 침공에 대처하는 면으로 따지면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를 앞선다. 응답자들의 많은 수가 워싱턴 D.C.를 공격하는 인디펜던스데이 식의 침공을 상상한다.: 거의 5명 중의 1명은 미국의 수도가 UFO 착륙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UFO로 오해받는 7가지
1. 스프라이트(sprites)라 불리는 기상 현상 :
번개가 심하면 폭풍우 위로 강한 전기장이 형성되면서 춤추는 듯한 밝은 빛이 발생한다. 스프라이트란 단어 자체가 유령이란 뜻도 있다.
2. 미사일 테스트 :
2009년 12월에 북부 노르웨이 상공에서 나선형 빛이 보였다. 거대한 나선을 그리면서 녹청색 빛이 중심부에서 나오는 등, 또 다른 차원으로 가는 웜홀(wormhole) 같았지만, 잠수함에서 발사된 러시아 미사일이었다.
3. 구름 :
지난해 10월에는 거대한 광륜(halo) 모양이 모스크바 상공에 나타났다. 유튜브에 이 동영상이 퍼지면서 급속하게 UFO 소문이 퍼져나갔다. 하지만 냉정한 기상학자들이 신속하게 소문을 잠재웠다. 홀-펀치(hole-punch) 구름이라 알려진 것이고 권운(권층운)에서 발생한다.

4. 풍선 :
지난해 10월 13일에는 뉴욕 맨해튼 첼시에 사는 수백 명의 이웃들은 하늘에 떠 있는 은빛으로 빛나는 빛들을 목격했다. 어떤 이들은 거대한 물체 하나가 천천히 움직였다고 했고, 어떤 이들은 거의 5개 정도의 물체들을 보았다고 말했다. 사실은 15마일 떨어진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버논(Vernon)산에서 떠오른 12대의 헬륨 풍선들이었는데, 오후 1시쯤 부주의로 끈이 풀어졌고, 1시30분 "UFO"가 나타났다.

5. 금성 :
금성도 종종 UFO로 오인된다. 해질 녘에도 보이는 금성은 어떤 별보다 밝고 땅거미와 함께 하늘을 어슬렁거리는 듯해 보인다. 금성의 공전 궤도는 지구보다 태양에 가깝기 때문에 태양 양쪽으로 이리저리 나타나 종종 UFO로 오인된다.

6. 비행기 :
하늘에 보이는 어떤 것이든 사람들을 법석거리게 만들 수 있다. 지난 월요일 캘리포니아 사람 대부분은 해변에서 미스터리 미사일이 발사되었다고 말했다. 마침 떠오르는 태양에 두꺼운 구름 띠가 동영상으로 찍혔고, 국방성에서는 미사일 발사 계획이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게다가 NORAD(북미대공방위사령부)나 USNORTHCOM(미북부사령부)에서는 외국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없었다고 했고 FAA(연방항공국)는 상용 위성 발사도 없었다고 했다. 흠.. 그렇다면?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투기의 비행운이라고 믿는다. 일출 또는 일몰 전후에 비행운은 매우 뚜렷해서 UFO나 혹은 모종의 군용 비행체라는 소문을 낳곤 한다.

7. 군 실험 :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 초반에 뉴멕시코에서는 UFO나 외계인 발견(?)이 많았다. 미 공군에서 모종의 일급비밀 연구를 수행했기 때문이다. 모굴(Mogul) 프로젝트란 것도 있었는데, 마이크를 풍선으로 하늘 높이 올려 소련의 원폭 실험으로 발생하는 음파를 잡아내려고 한 적도 있었다. 1947년 이 풍선 중의 하나가 추락했고, 미 공군은 이로부터 로스웰 UFO 사건이 생겨났다고 확인했다. 1950년대 미 공군 과학자들은 신형 고공 낙하산 테스트를 위하여, 특히 낙하 시의 회전 등 위험성 평가를 위하여 인체처럼 생긴 물체를 비행기에서 수십 개나 떨어뜨렸다. 그 결과 낙하산이나 조종사용 압력복(pressurized suit)이 나왔다. 아무튼 미 공군은 군 실험 내용을 밝히느니 러시아 스파이들이 뉴멕시코 주민들이 머리가 좀 돌았다고 생각하도록 내버려두는 쪽을 택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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