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줄기세포, 고엽제 후유증에 효과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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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줄기세포, 고엽제 후유증에 효과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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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 후유증 환자, 줄기세포 투여로 증상 개선 성공

최근 주한미군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립 의혹 사건으로 고엽제 후유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는 데 효과적인 지방 줄기세포가 고엽제 후유증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엘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 박사팀은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소속 회원들이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투여 받은 후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그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고엽제 후유증은 한가지 질병이 아니라 많게는 36가지의 질병을 앓고 있을 정도로 전신에 치명적이며 현재 한국에는 12만명, 베트남은 2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고엽제전우회 소속 김만용(65세, 구로지회장)씨는 월남전 참전용사로 1970년 전역 이후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혈압과 건선 진단을 받았으며 수족냉증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였다. 2009년 10월 자가지방줄기세포 보관 이후 6회에 걸쳐 중국, 일본 등에서 자가줄기세포를 정맥 투여 받았고 현재 콜레스테롤은 정상수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족냉증과 건선 증상이 개선됐다.

특히 김씨는 세계보건기구 삶의 질 간편형 척도 한국판(WHOQOL-BREF) * 테스트 결과, 줄기세포 투여 전 64점에서 투여 후 78점으로 14점 상승하여 일반적·신체적 건강을 비롯하여 생활환경 항목과 사회적 관계 항목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준호(63세)씨는 고엽제후유증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말초신경병, 간헐적 안면경련 및 전립선 비대증 등의 진단을 받았다. 2010년 8월부터 세차례의 자가지방줄기세포 투여 전후의 혈액검사 결과, γ-GTP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WHOQOL-BREF를 통한 삶의 질 평가에서 총점은 투여 전, 74점에서 투여 후에는 90점으로 16점 상승했다.

고엽제 중독 후유증으로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문제가 되었던 변대원씨(63세, 대전 가수원교회 목사)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검진 결과, 2002년에는 실제나이 54세였지만 건강나이가 62세로 측정됐다. 하지만 줄기세포 투여를 시작한 2009년 12월 실제나이와 건강나이가 4살로 좁혀졌으며, 2010년 12월에는 오히려 건강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한살 적은 61세로 측정되어 전신의 건강상태가 개선됐다.

또한 당뇨병, 심장병, 뇌경색, 고협압 등으로 약 없이는 전혀 생활할 수 없었던 송기철씨(65세)의 경우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후 400까지 갔던 혈당수치가 200으로 떨어졌으며, 뇌경색도 호전되어 일상 생활을 하는데 전혀 불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엘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지난 2년간 고엽제전우회에 소속된 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줄기세포 치료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에 대한 보고 논문을 발표하고 한국은 물론 베트남 및 미국의 고엽제 후유증 환자들에게 줄기세포 치료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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