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 19년차 월급 1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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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 19년차 월급 1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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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보험 등 뺀 실수령액 120여만원

^^^▲ 19년 근속한 한진중공업 노동자의 2003년 9월 임금명세서
ⓒ 민주노동당^^^

한진중공업 김주익 노조위원장 자살사건을 계기로 '대기업노동자 노동귀족론'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노동당 진상조사단이 20일 공개한 한진중공업 노동자 김모 씨의 올해 9월분 임금명세서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에서 19년 근속한 노동자의 월급여가 160여만원(시간외 수당 포함)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명세서에 따르면 김씨의 기본급(이하 한 달 기준)은 102만5천201원이었으며, 통상적 수당 7만7천501원, 근속수당 6만7천167원, 시간외 수당 43만8천701원을 포함, 급여총액은 160만8천57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급여총액에서 소득세 1만6천292원, 주민세 1천620원, 국민연금 9만3천600원, 의료보험 3만6천50원, 고용보험 1만3천226원, 노조비 2만2천642원, 써클 2천원, 상조비 300원, 신용조합 13만원, 개인연금보험 8만200원 등 공제액(총 32만3천928)을 뺀 실수령액은 128만4천642원에 불과했다.

이는 한진중공업이 전체인원 3천400여명(조선부문 2천600여명)에 이르는 대기업이라는 점에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여기에다 상여금 월할분을 보태더라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일부 보수언론들과 대기업들이 끊임없이 문제를 삼고 있는 '대기업노동자 노동귀족론'은 심각한 왜곡이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부산민노총은 22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김주익 위원장 자살에 따른 대규모 집회를 갖고 21일 노사협상에서 성실하게 교섭에 임했다는 경총과 한진재벌에 대해 고인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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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2003-10-22 23:59:06
놀랍군요. 이제까지 무심코 인정했던 사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하지만 보수 언론의 왜곡이란 점은 조심히 접근하고 싶습니다. 왜냐면 한진 중공업이 드문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굉장히 많은 대기업 노동자들이 돈을 조금 받는다면 모를까 한가지 사례를 들어서 사실을 뒤집는 것은 역시 성급한 일반화이긴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대기업 귀족 노조라는 말도 분명 H자동차나 D중공업의 경우를 들어 봤을 땐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니까요. 면밀한 조사를 거친 후에야 장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재순 2003-10-27 11:51:47
우선 놀랍군요.
귀족노동자에 대한 비판 많은거 압니다.
하지만 명세서만으로 논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 않을까요?
제가 아는 노동자들도 본봉은 적으나 각종지급되는 수당이 많더군요.

S기업은 수당이 본봉을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끔씩 지급되는 돈이 아주 큰 목돈으로 들었습니다.
물론 아닌 곳도 있겠지만요.

여하간 귀족노동자계층이 더 많다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근데 이분 명세세는 좀 충격이네요. 너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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