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문화원 김시겸 원장 사직서 제출, 그리고 반려 서류 제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온양문화원 김시겸 원장 사직서 제출, 그리고 반려 서류 제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월 21일 긴급 이사회가 긑난 직후 본인 자필서 반려 서류 제출해

^^^▲ '온양문화원 긴급 이사회'2월 21일 오전 11시 김시겸 문화원장의 사임처리에 관해 긴급 이사회가 열렸고,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 문화원장 권한 대행 김환주 부원장(우)이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양문화원 사무국 박순동 사무국장(좌)은 현재 김시겸 원장의 사표수리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지난 2월 21일 오전 11시 아산시 온양문화원에서 긴급 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사회는 김시겸 문화원장의 사임처리에 관해 논의하기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몇몇 이사들이 언론에 비공개로 하자며 기자들을 나가라고 말하는 등 한동안 소동이 일어났고, 이에 문화원장 권한대행 김완주 부원장이 기자들에게 나갈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시도 지원을 전액 받고 있는 문화원에서 비공개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기에 온양문화원 정관에는 언론에 대해 비공개로 규정하는 문구가 단 한건도 없다는 것이다.

긴급 이사회를 취재온 기자들은 어이없다, 왜 비공개로 진행하느냐에 대해 문화원측에 묻자 문화원 관계자는 “이사회 몇몇 이사들이 비공개로 진행하자고 건의했고, 본인 또한 이사회에서 나가라고 해서 이렇게 쫓겨났다”고 말했다. 문화원 사무국장까지 내보면서 어떤 말들이 오가고 결정되었는지는 그 후에 알았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과 말들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29명 중 24명이 참석했고, 지난 2월 11일 이사회를 통해 사임의사를 밝힌 온양문화원 김시겸 원장의 사직서를 반려시키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김시겸 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건강진단서가 첨부된 사직서를 온양문화원 정종호 부원장을 통해 박순동 사무국장에게 전달되었고, 사무국은 사직서를 16일 결재 처리된 상태이다. 하지만 17일 정종호 부원장이 사퇴서 반환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이날 긴급 이사회가 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 '온양문화원 긴급 이사회'이날 긴급 이사회에는 29명 중 24명이 참석했고, 지난 2월 11일 이사회를 통해 사임의사를 밝힌 온양문화원 김시겸 원장의 사직서를 반려시키자는 데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이사회에서 의논한 결과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 원장의 사퇴서를 반려시키고 복직시킨 후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는 것이다. 또한 부원장과 이사 등 6인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장미숙 이사가 김 원장이 자필로 쓴 사직서 철회를 사무국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온양문화원 사무국은 사직서 제출이후 진행된 일들이 정관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또 이를 이사회에 전달했고, 기자들에게도 현 상황을 설명하면서 사무국 입장이 난처하다면서 김 원장의 사직서가 이미 처리된 상태에서 다시 반려하고 복귀시키려는 것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의 사직서 제출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부원장 중 연장자가 그 직무를 대행하고 있고, 지난 16일 내부결제를 통해 이미 사직서가 수리된 상황이고, 정관상 선출직은 중임 이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선일 경우 재추대를 통해 복직이 가능하지만 김 원장은 중임 중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라 재추대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 '온양문화원 긴급 이사회'김시겸 원장이 직접 제출한 사직서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온양문화원 박순동 사무국장은 "11일 사직서를 전달 받고 한참을 고민하다 16일 결재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따라 결재처리하게 되었다면서 이제 와서 사퇴서 반려를 요구하는 것은 정관이 무시된 것"이라면서 "사무국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상위기관인 한국문화원연합회에 유권해석을 맡긴 상태라고 설명하고, 아직 공식적인 회신을 받지는 못했지만 연합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사표수리가 된 상황에서는 반려가 안 된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회신은 23일경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원장 권한 대행 김환주 부원장은 "이사들에게 이번 결정이 문화원 정관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음에도 워낙 강하게 사직서 반려 요구를 해서 본인도 인정하고 회의를 마쳤다"고 말하면서 "일단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항간에 떠도는 외압설 등 루머로 인해 이사회에서 불명예스럽다고 생각한 것 같다. 사직서 반려 여부는 연합회 측의 유권해석이 나온 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입장표명을 밝혔다.

이사회가 끝나고 2시간 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장미숙 이사가 온양문화원 사무국에 김시겸 원장 대신 자필로 쓴 사직서 철회요구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본인이 건강상 문제로 문화원장을 사임하고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에서 본인이 직접 쓴 사직서 철회요구서를 다시 전달한다는 것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왜? 이사회가 끝난 시점에서 이 같은 상황이 전개되고, 본인 스스로 포기한 자리를 다시 찾겠다는 의도는 과연 무엇일까. 아산시민들은 김시겸 원장이 퇴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시 논란의 불씨를 피우는 직접적인 의도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명예롭게 퇴직할 수 있는 길을 본인 스스로 거절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결정이 나오고 어떻게 처리될지는 지켜봐야할 문제지만 규정에 따르는 게 원리원칙이 아닌가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