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시 인프라·보편적 건강보장·외로움 예방 호평
환경·교통·주거·복지 아우르는 건강도시 정책 확대

김해시가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건강도시 정책이 국제무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정책 추진체계부터 건강서비스 격차 해소와 사회적 고립 예방까지 도시 전반을 아우른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3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해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 2026년 총회에서 건강도시 발전상 ‘우수 인프라 건강도시’ 부문과 건강도시 창의적 개발상 가운데 ‘도시의 보편적 건강보장’ 및 ‘외로움 예방·완화’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의 건강정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평가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이번 수상은 김해시가 지속 가능한 정책 기반을 마련한 데서 나아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건강·사회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단계까지 건강도시 정책을 발전시켜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수 인프라 건강도시’ 부문에서는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행정과 대학이 함께하는 건강도시 추진체계를 구축한 점이 호평받았다. 지역의 건강 문제를 찾아 정책으로 연결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보편적 건강보장’ 부문에서는 시민들이 필요한 건강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건강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격차를 줄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외로움 예방·완화’ 부문은 고령화와 사회적 관계 변화에 대응해 주민의 사회 참여와 연결을 확대하고 외로움과 고립 문제를 지역사회 중심으로 해결하려 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번 성과에는 김해시보건소와 인제대학교 공중보건자치연구원·건강과 지방자치연구소의 협력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역의 건강 문제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해결책을 마련해 실제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를 기반으로 건강도시 정책의 영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건강을 보건의료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환경·교통·주거·복지 등 시민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시정 전반에 반영하고, 기후변화로 새롭게 나타나는 건강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건강 취약계층이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건강형평성을 강화하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사업의 효과를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하고 ‘함께 잘 사는 김해’의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구상이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시민을 정책의 중심에 두고 누구도 건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함께 잘 사는 김해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국제적 인정을 계기로 효과가 검증된 건강정책을 확대해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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