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북부119특수대응단이 북한산 등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항공기 출동 절차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산악구조 출동 가운데 항공기 활용 비중이 약 40%에 이르는 만큼, 구조대원의 현장 투입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데 훈련의 초점이 맞춰졌다.
경기도북부119특수대응단은 지난 28일과 30일 용인에 있는 경기도119특수대응단에서 ‘산악구조팀 항공기 출동 대비 절차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항공기를 활용한 산악구조 활동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실제 출동 절차를 숙달하고 산악구조대와 항공대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악사고는 추락이나 조난뿐 아니라 산행 중 발생하는 급성질환까지 유형이 다양해 초기 대응 속도가 구조 결과를 좌우한다. 특히 북한산 인수봉처럼 지형이 험하고 도보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은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암벽구조 전문성과 등반 경험을 갖춘 대원을 항공기로 신속하게 투입하는 대응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훈련에는 산악구조대원 10명이 참여했으며 실제 출동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대원들은 항공기 접근과 탑승 절차를 시작으로 호이스트를 이용한 하강, 들것 패킹, 지상수신호를 통한 항공기 유도, 구조대상자 인양, 유도줄 운용 등 항공구조 전 과정을 반복해서 숙달했다.
단순한 장비 사용법보다 산악구조대원과 항공대원이 현장에서 정확하게 의사소통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강풍과 급변하는 기상, 좁은 구조 공간 등 산악 현장의 위험요인을 고려하면 신속한 판단과 팀 단위 협업이 구조대원과 환자의 안전을 함께 확보하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권선욱 경기도북부119특수대응단장은 “산악사고는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산악구조대와 항공대의 유기적인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고 신속하고 안전한 산악구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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