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와 덕수고의 치열한 결승전으로 13일간의 대장정 종료
관람객 무료 입장 및 생중계 제공으로 지역 경제 활력과 포항시 브랜드 가치 제고

전국 고교야구 최고 권위 대회 가운데 하나인 제6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포항을 전국 야구팬들의 중심 무대로 만들었다. 대회 기간 수천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이 지역을 찾으면서 스포츠 이벤트가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항시는 지난 18일부터 열린 제6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30일 결승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결승전에서는 유신고와 덕수고가 맞붙어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덕수고가 7대 4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덕수고는 17년 만에 대통령배 정상에 오르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으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설재민 선수가 선정됐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11개 팀이 늘어난 전국 48개 고교 야구팀이 참가했다. 선수단과 가족, 대회 운영 관계자, 프로야구 스카우트 등 약 5,500명이 포항을 방문해 숙박과 음식, 교통, 관광 등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산업협회는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가 개최 지역의 숙박과 외식, 관광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대표적인 스포츠산업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관광객 유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기 운영에 나섰다. 야간 경기 편성과 함께 매 3회마다 15분간의 쿨링타임을 운영했으며, 더그아웃에는 이동식 에어컨과 선풍기를 설치하고 온열질환 예방용품을 지원했다. 모든 경기에는 구급차와 응급구조 인력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경기장 시설 개선도 이뤄졌다. 시는 지난 5월 포항야구장의 메인 전광판과 방송설비를 교체해 경기 관람 환경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관람 접근성도 강화했다. 1회전부터 16강까지는 유튜브를 통해, 8강부터 결승전까지는 SPOTV 생중계를 통해 전국 야구팬들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장 관람객에게는 무료 입장을 제공해 시민과 야구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포항야구장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제2홈구장으로 활용되는 등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포항시는 기존 포항야구장과 생활체육야구장에 더해 2027년 준공 예정인 생활체육인 전용 체육파크 내 야구장 3면을 활용해 동계 전지훈련과 중·고교 스토브리그, 전국 규모 야구대회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전국 규모 야구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와 스포츠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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