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가계 대출 여력 확보 기대

지방은행의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한 4,1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체계가 새롭게 마련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방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지역 금융 공급 기반을 안정화하기 위해 ‘지방은행 금융안정 지원펀드 2호’ 운용에 들어간다.
이번 펀드는 지난해 조성된 1호 펀드 이후 투자 규모를 확대해 마련된 후속 금융 안정 장치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6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아이엠뱅크 등 참여 금융기관과 펀드 운용 방향을 논의했다.
지방은행 금융안정 지원펀드 2호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약정한 1,500억 원 투자를 기반으로 조성됐다. 여기에 5개 은행 등 공동 투자자가 참여하면서 전체 운용 규모는 4,100억 원까지 확대됐으며 펀드 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이 담당한다.
부실채권펀드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회수 위험 자산을 매입하거나 정리해 은행의 재무 부담을 낮추는 구조다. 이번 펀드는 지방은행의 부실채권을 선제적으로 인수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추가 금융 공급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지방은행 입장에서는 부실채권 부담이 줄어들 경우 대출 운용 여력이 개선될 수 있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지역 중소기업이나 서민 가계는 은행의 자금 공급 능력이 유지될 때 운영자금과 생활자금 이용 기회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번 펀드가 단순한 부실채권 처리를 넘어 지역경제 금융 순환 구조를 유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은행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지원해 지역 기업과 가계까지 금융 효과가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캠코는 그동안 금융기관의 수요에 맞춘 다각적인 부실채권 처리 방식을 도입하여 자산건전성 개선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방은행이 지역경제의 핵심 금융기반으로서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캠코의 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금융시장 안정 지원을 위해 부실채권 정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15개, 약 3조6천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펀드를 조성해 금융기관의 재무 안정성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지방은행 금융안정 지원펀드 2호 출범으로 지역 금융기관의 위험 관리 체계도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지방은행의 자산 안정성이 확보될수록 지역 기업 투자와 서민 금융 공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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