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맞춤형 예방사업으로 고위험군 조기 발굴
민관 협력 기반 지역사회 생명존중 안전망 확대 추진

연수구가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전담기관을 새롭게 개소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생명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연수구는 오는 22일 자살예방 전담기관인 ‘연수구 자살예방센터(연수마음봄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자살은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며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립감 증가와 경제적 어려움,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역사회 차원의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수구의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5.1명으로 인천 군·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보다 체계적인 예방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의 인구 구조와 생활환경이 다른 만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접근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연수구는 기존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자살예방팀을 독립형 조직으로 확대 개편해 연수마음봄센터를 설치했다. 전담 인력을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확대하고 별도의 상담 공간과 업무 공간을 마련해 전문성과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센터는 고위험군 발굴부터 상담, 위기 개입, 치료 연계, 사례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자살예방 원스톱 체계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심리상담과 복지기관 연계를 통해 위기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 청년, 성인, 노인 등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춘 자살예방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사회 연계망을 활용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정신건강 증진 교육과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정신증 고위험 청년을 위한 조기중재사업과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생명존중 안전망도 확대된다. 연수구는 기존 5개 동에서 운영하던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연수1동과 송도3동, 송도5동까지 확대해 총 8개 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소와 병·의원, 약국, 학교, 복지시설, 소방서, 경찰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예방활동에 힘을 모은다.
자살 유족을 위한 지원도 지속된다. 심리치료비와 주거비, 학자금, 사후 행정처리비, 특수청소비 등을 지원해 유족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정신건강 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연수마음봄센터를 중심으로 상담과 치료 연계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체계를 구축해 구민의 생명과 마음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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