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효숙 의원 “대표도서관 둔 경기도, 정작 도서관 예산은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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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최효숙 의원 “대표도서관 둔 경기도, 정작 도서관 예산은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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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 냉난방비 ‘0원’…공공도서관 연장운영도 전액 삭감”
 최효숙 의원 발언 모습. /경기도의회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서관을 비롯한 도내 공공도서관 관련 예산이 대폭 축소·미편성된 것을 두고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최효숙(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예산안 심사에서 “소관 국 전체가 내년도 예산 부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고, 상임위원들도 깊은 고민 속에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특히 작은도서관 냉난방비가 전면 미편성된 데 대해 “사람이 많이 찾는 시설만 챙길 것이 아니라 실제로 도서관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본 운영비와 종사자의 안정적 노동환경이 우선 확보되어야 도서관 본연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경기도서관은 대표도서관으로서 시·군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작은도서관 냉난방비 예산을 ‘0원’으로 편성한다면 대표도서관의 기능 또한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시급한 예산 보완을 촉구했다.

도내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사업이 내년도 예산에서 전액 삭감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 의원은 “2026년 기준으로 이 사업은 도내 30개 시군 216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하고 약 536명 인건비 등 총 164억 원 규모로 운영되는 핵심 사업임에도, 정작 경기도 부담액인 도비는 ‘0원’으로 편성돼 전액 미반영됐다”며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사실상 중단시키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최 의원은 경기도서관의 개관시간·휴관일 미확정 문제와 관련해 “무휴관 운영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종사자 피로가 상당히 누적되고 있으며, 휴게시간조차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근무 환경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당 지급 기준을 초과한 근무가 이어지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어 조속한 운영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며 경기도에 빠른 개선을 주문했다.

한편 경기도서관은 도민이 공휴일에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다수 도서관과 달리 무휴관 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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