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시설 개방 본격 확대… 부천 ‘위탁관리형 모델’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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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교시설 개방 본격 확대… 부천 ‘위탁관리형 모델’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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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감 “사고 책임 전가 없다”... 학교시설 개방 신뢰 구축
 정책브리핑 현장 모습. /경기도교육청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지역 특성에 맞춘 협력 모델을 통해 학교시설 개방을 본격 확대한다. 도내 26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부담은 줄이면서 주민 이용 편의와 안전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부천교육지원청은 교육지원청·지자체·도시공사·학교 등 4개 주체가 참여하는 위탁관리형 모델로 선도 사례를 만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시설 개방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시설 개방 길라잡이’ 제작·배포 △개방 친화적 학교 구조 개선과 주말 경비용역 활용 △지자체와의 업무협약 및 현장 의견 수렴 △학교장 책임 경감과 안전사고 소송 업무 지원 등 다각적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도내는 지역 규모와 재정·수요가 달라 지자체 지원형(예산·시설·인력), 도시공사 위탁관리형, 시·군체육회 지원형 등 다양한 모델이 병행된다.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추진단’도 구성했다.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학교, 지자체, 시·군체육회, 시의원, 학부모 등이 참여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

부천에서는 도시공사 위탁관리형이 눈에 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부천시·부천도시공사·학교와 ‘학교시설 개방 위탁협약’을 체결하고, 부천도시공사가 관리 인력을 학교에 파견하는 구조다. 파견 인력은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이용객 접수·관리, 시설 유지 등을 맡아 안전하고 체계적인 개방을 지원한다. 그 결과 2023년부터 현재까지 부천 관내 초·중학교 11곳이 운동장·주차장·체육관을 주민에게 개방했다.

협약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4%가 긍정 평가했다. 신규 신청 학교도 늘면서 사업은 확대 추세다. 부천교육지원청은 2026년 상반기 신규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성과와 개선사항을 점검해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주말 개방 활성화를 위해 학교 운동장 청소 지원 등 관리 대책도 부천시와 협의 중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현장의 부담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 시설 개방으로 시설물이 훼손되거나 사고가 발생해 학교가 책임을 진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개방에서 문제가 생겨도 도교육청이 학교나 교사에 책임을 전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학교가 지역사회 거점으로 자리 잡고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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