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 통해 전수
“삼촌의 헌신을 대신해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양산시가 6·25전쟁의 숨은 영웅에게 뒤늦은 국가의 예우를 돌려줬다. 공적은 인정됐으나 전사로 인해 훈장을 받지 못했던 故 김해룡 하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이 70여 년 만에 유족에게 전달됐다.
양산시가 23일 6·25전쟁에 참전해 전공을 세운 故 김해룡 하사의 조카 김영광 씨(양주동 거주)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육군은 2019년부터 ‘6·25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운영하며,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실물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에게 훈장을 찾아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故 김해룡 하사는 5사단 27연대 병장으로 복무하며 전투 공적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끝까지 항전하다 전사하면서 훈장이 미전달된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날 전수식에서 조카 김영광 씨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삼촌의 명예를 되찾아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영예를 평생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故 김해룡 하사의 전공을 공식적으로 기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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