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국 최대 영어전문 공공도서관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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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전국 최대 영어전문 공공도서관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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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도서관 전면 리모델링…2026년 9월 ‘고양영어도서관’ 개관 목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고양시

고양특례시가 기존 백석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전국 최대 규모의 영어전문 공공도서관인 ‘고양영어도서관(가칭)’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약 29%로 철거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시는 2026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영어도서관이 영어를 단순한 학습 대상이 아니라 소통과 관계의 도구로 경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과 문화 교류 기능을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영어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전 연령층을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연면적 4,077㎡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영어 원서와 국내 도서를 갖춘 어린이존이 들어서고 1층에는 영어 신문과 잡지 열람, 북클럽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매거진존이 마련된다. 2층에는 문학 분야 영어 원서를 중심으로 한 문학존, 3층에는 다양한 주제의 독서를 위한 일반존이 조성된다.

도서관은 개관 시점까지 약 3만5천 권의 영어 장서를 확보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료를 확충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연령과 수준을 고려한 영어 독서 프로그램과 문화 교류 행사를 운영하고 전자도서관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영어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도서관 조성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절차도 진행해 왔다. 2023년 11월에는 800여 명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방형 공간 구조와 친환경 이미지 선호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또한 백석도서관 휴관을 앞둔 지난해 11월 ‘도서관, 잠시만 안녕’ 행사를 열어 시민들과 도서관의 기억을 공유하고 리모델링 설계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양영어도서관으로 거듭날 백석도서관 전경/고양시
고양영어도서관으로 거듭날 백석도서관 전경/고양시

도서관의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한 브랜딩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영어로 인사하는 도서관’, ‘모두를 위한 영어 경험의 장’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고양영어도서관 실시설계 투시도/고양시
고양영어도서관 실시설계 투시도/고양시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 건립·운영 활성화 지원사업과 공공건축물 친환경 새 단장(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23억 원이 투입된다. 리모델링 과정에서는 고효율 단열재와 노후 설비 교체, 에너지 절감형 냉난방과 조명 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 건축 기준을 반영했다.

실내에는 친환경 마감재와 공기질 개선 설비가 적용되고, 도서관 외부에는 인근 백석공원과 연결된 야외 독서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고양영어도서관을 통해 시민의 언어 역량과 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공공 건축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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