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SNS, ‘도 넘는 타국 선거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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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SNS, ‘도 넘는 타국 선거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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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크, 사람에 대한 애착이나 인간관계가 완전히 결여
- 남의 일에 참견하며 간섭하는 사람(Meddler)
- ‘브롤리가르키’ 세력의 거만함 ?
독일 나치 제스처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던 일론 머스크 / 사진-=SNS 캡처 

미국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이 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가진 최악의 단점은 사람에 대한 애착이나 인간관계가 완전히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중에 나오는 익명을 요구한 전 테슬라 직원의 말이다.

일론 머스크는 의욕을 불태우며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주말에도 일하자고 한다. 그러자 직원 하나가 벌떡 일어나 모두들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가족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했다. 이에 머스크는 우리가 파산하면 가족들을 원 없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심각한 수준의 추가 근무를 아무렇지도 않게 요구하는 성격이다. 전 테슬라 이사 출신인 라이언 포플의 증언이다.

일론 머스크는 DOGE의 수장이 되면서 기고만장하다는 일부 언론들의 비판이다. 그는 마치 대통령이나 된 것처럼 군다며, 그는 가짜 대통령(Pretend President)’이라는 비아냥을 받기도 한다. 그는 2억 명이 넘는 팔로워가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 인사이다. 그의 발언은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는 뜻이다.

그런 그가 자국인 미국 내 문제가 아닌 다른 나라의 정치에 심할 정도로 관여하곤 한다. 내정간섭 혹은 선거 개입을 노골적으로 하는 인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유럽 정치에 개입하면서 SNS의 위력을 실감케 하며, 특히 영국과 독일 선거를 좌우하는 위험한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신조어인 브롤리가르키(Broligarchy)’라는 말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에 동조하는 세력으로 특히 과도하다 할 정도로 정치적 통제력과 영향력을 휘두르는 미국의 주요 부유층 남성 집단의 세력을 뜻한다. 머스크를 포함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장에 나타난 빅테크의 수장들, 화석 연료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트럼프 지지 혹은 지지하는 척하는 세력을 브롤리가리키라고 한다. 권력과 돈을 한꺼번에 그것도 대통령이 뒷배로 있는 힘이 아주 센 세력 중에서도 일론 머스크는 브롤리가르키의 대표적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절대적인 재력과 발신력, 발언력을 자랑하는 머스크가 SNS를 마음대로 구사해, 편향된 정보와 행동으로 다른 나라를 향해 펼치면, 선거 결과조차 좌우 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인물이다. 유럽이 일론 머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강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는 독일과 영국의 우파 세력에 대한 노골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내정간섭, 선거개입의 본보기이다.

독일에서는 자신의 소유물 X(. 트위터)에 독일대안당(AfD=Alternative für Deutschland)의 공동 대표인 알리스 바이델(Alice Weidel)과의 대담에서 머스크는 2월의 총선에서 AfD에 투표하라고 주문했다. 남의 나라 정치에 너무나 깊숙이 개입한 것이다. 반면 올라프 슐츠 현 총리에 대해서는 무능하다며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전형적인 참견하고 간섭하는 사람(Meddler)이다.

슐츠 총리가 머스크의 간섭에 대해 독일의 장래를 결정하는 것은 SNS의 소유자가 아니다며 그의 발언을 일축한 것은 무리가 아니다.

머스크의 눈은 독일에만 꽂힌 것이 아니다. 영국에게도 눈길을 주면서 우파를 지지한다고 자신의 X에서 선언했다. 이 같은 머스크의 행위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키어 스타머 총리의 교체를 획책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유럽 ​​각국의 선거에서는 유럽통합과 이민 수용에 반대하는 우파 세력이 약진해, 상대 정당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의 마스크의 언행은 프랑스의 마크론 대통령이 지적하도록(듯이) “선거 개입이라고 단언해도 어쩔 수 없을 상황이다.

X는 세계에서 수억 명이 이용하고, 마스크 자신도 2억 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다. 게다가 머스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관료 기구 개혁의 수장에 기용됐다. 발언에는 책임이 수반되며 단순한 개인의 의견 표명으로는 끝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나 상식적이다.

그런데 머스크가 원래 미국의 요인이 동맹국인 영국과 독일의 정치에 혼란을 일으키는 상황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과 유럽 간에는 러시아 침략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관세 정책을 둘러싸고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마스크가 가져온 SNS의 폐해가 한층 더 깊은 골을 만들고 있다.

유럽에서는 외부 세력 등에 의해 SNS를 통한 불법 정보공작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져 선거의 공평성을 흔들고 있다. 20241124일 열린 루마니아 대선에서는 친()러시아 성향의 극우 후보인 컬린 제오르제스쿠후보가 득표율 22.9%로 승리했다. 문제는 러시아가 틱톡을 이용해 제오르제스쿠 후보에 대한 유세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헌법재판소는 대선 1차 투표 결과를 무효화 했다. SNS가 유럽 선거를 좌우할 정도로 위험 수단이 되고 있으며, 머스크는 그 선봉에 선 듯한 모양새이다.

유럽 연합(EU)SNS상의 부정행위 확산을 무겁게 보고, 엄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한국의 선거에서도 SNS의 힘은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부정선거를 외치며 정치를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편향된 SNS는 정국을 뒤흔들어 국가를 위기에 몰아넣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유럽의 SNS에 대한 엄격한 조사를 하듯, 한국에서도 그러한 에방조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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