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의 죽음으로 비교되는 警察과 消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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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의 죽음으로 비교되는 警察과 消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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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총수는 ‘자진사퇴’하고 소방총수는 ‘나 몰라라’

^^^▲ 대전 현충원 소방관 묘역^^^
‘용산참사’가 주는 교훈은 많을 것이다.

그중 부하의 죽음을 놓고 최고지휘부의 대처가 警察과 消防이 현격하게 달라 또 다른 교훈을 주고 있어 화제다.

‘용산참사’로 서울용산4구역철거민대책위원회 5명과 경찰특공대대원 1명이 사망한 날이 2009년1월20일이다. 그리고 22일 송파구경찰병원에서 진압작전을 벌이던 도중 순직한 故김남훈(31)경사의 영결식이 열렸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지역최고책임자인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참석해 弔辭를 읽었다.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경찰의 총수인 경찰청장내정자였으나 자진사퇴가 임박한 상태다. ‘용산참사’에 따른 책임 때문에 내정자가 자진사태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은평소방서 3인의 순직소방관 안장식에서 동료들이 묵념하고있다. ^^^
‘용산참사’가 발생하기 5개월 전인 2008년8월20일 서울은평구대조동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돼 소방관 3명이 화재진압 중 순직했다.

그리고 22일 은평초등학교에서 故조기현(45)소방위와 김규재(41)소방위, 변재우(35)소방교의 합동영결식이 열렸다. 이날 소방총수인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이 참석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지역최고책임자인 정정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관 순직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리고 4개월 후 명예퇴직으로 일 계급 특별 승진해 유관단체인 소방산업공제조합(추)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부하의 죽음을 보는 시각이 경찰은 이유여하불문 “책임을 지겠다”며 스스로 직을 사퇴하는데 반해, 소방은 ‘나 몰라라’하고는 명예퇴직, 특별승진, 유관단체 취임을 택한 것.

이런 유사한 사례는 8년여전에도 있었다.

‘홍제동 참사’로 불리는 2001년3월4일 홍제동의 한 가정집화재현장에서 6명의 소방관이 순직했음에도 소방수뇌부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의 차이는 부하의 죽음으로 비교된다. 이렇듯이 책임에 따른 결과는 부하들의 근무형태와 연결돼 경찰은 대부분이 4조3교대제로 ‘당 비 비 주’근무를 하는 반면에, 소방은 ‘24시간 맞교대’나 일부에서 ‘3교대제’로 ‘주 주 야 야 비 비’등 이상야릇한 형태의 근무제도를 시행한다.

그러나 경찰과 소방은 같은 제복직에 특수직공무원으로 업무가 다를 뿐 같은 취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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