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한 연구팀이 시베리아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면 대기 오염으로 인해 일본에서 연간 최소 2만 명이 더 사망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지난 16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과학 저널인 지구의 미래(Earth's Future)에 게재된 홋카이도 대학, 도쿄 대학 등의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다국적 노력의 필요성”을 나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03년에는 일본 국토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약 2천만 헥타르의 숲이 시베리아에서 불타버린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당시 산불 결과를 이용해 대기 오염으로 인한 건강 문제와 기타 문제의 규모를 추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3년에 비해 초미세먼지(PM2.5) 등 대기오염 물질이 2배나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일본에서 발생하면 연간 사망자가 2만 명 이상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동안 산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홋카이도 대학 대기환경과학과 야스나리 테페이(Teppei Yasunari) 부교수는 “이는 일본이 산불로 인한 ‘국경을 넘는 대기 오염’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산불의 빈도와 규모가 증가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2023년에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뉴욕의 대기 오염이 발생했다.
니혼대학교 지구환경학 교수 구시다 케이지(Keji Kushida)는 “이것은 연구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취하는 참신한 연구”라고 말했다. “이런 분석을 다른 산불이나 다른 조건에 적용하면 더욱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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