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교육, 전자칠판 놓고 어른들 싸움에 ‘학생들만 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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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교육, 전자칠판 놓고 어른들 싸움에 ‘학생들만 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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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의회와 교육청, 누구를 위해 힘겨루기인가?
- 타 교육청은 첨단 전자칠판 활용 효율적 교육 실시, 강원도 학생만 피해
- 광주는 전체 칠판 12,857 개 중 분필 칠판이 1 개도 없어
강원특별자치도의 건물 전경 

다른 학생들은 달리거나 나는데, 강원도 학생들만 기어가네...”

최근 강원도의회와 교육청 사이에 첨단 교육기자재 구입을 놓고 어른들끼리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학생들만 골탕을 먹고 있는 거 아니냐는 볼멘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첨단 학습기자재를 활용, 효과적인 교육성과를 얻을 수 있는데 반해 강원도 학생들만 구닥다리 방식의 기자재 교육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는 반응이다.

올해 들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첨단 전자칠판 보급계획이 무산됐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 권혁열)는 지난 23일 제3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151억 원 전액 삭감한 채로 강원도교육청특별회계 추가 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도의회의 예산 전액 삭감 결과가 나오자, 초중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왜 강원도 학생들만 첨단 교육 기자재인 전자칠판 사용에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지 화가 많이 나 있다. 예산 삭감에 대한 납득할만한 이유도 제시하지 않은 채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가로막는 처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도교육청 측은 강원도의회는 예산 삭감으로 전자칠판 보급에 제동을 걸 것이 아니라, 빠른 시일 내에 전자칠판 보급 방법을 도교육청에 안내 해, 강원도 학생들만 첨단 교육을 할 수 있는 전자칠판을 사용 못 해, 교육에 차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국내의 교육청별 전자 칠판 현황을 거론하면서 유일하게 강원도 학생들만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느냐는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건물 전경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10월 현재 모든 초··고등학교를 기준으로 분필 칠판이 남아 있는 비율은 15.8% 였다.

강 의원은 분필 칠판은 호흡기 질환을 포함해 학생을 포함한 학교 구성원의 건강권을 위협할 수 있다미래 교육에 걸맞게 남아있는 분필 칠판들도 시급히 교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들어 경기도는 전체 칠판의 38.6%35천여 개, 서울은 25.8%인 만 4천여 개가 분필 칠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와 서울지역 다음으로는 인천 15% 세종 12% 대구 13.3% 경북 9.9% 순으로 분필 칠판이 많았다.

반면에, 광주는 전체 칠판 12,857 개 중 분필 칠판이 1 개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시교육청은 분필 칠판 비율은 8년 이상 된 노후 건식 분필칠판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은 25.8%인 만 4천여 개가 분필 칠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에는 2024226억여 원 규모의 그린 스마트스쿨사업을 통해 3년간 128개 교의 교육환경을 재구성한 도교육청은 오는 2028년까지 총 2230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 모두 154개 교(202432, 202539, 202631, 202726, 202826)을 대상으로 미래형 교수학습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형 멀티 스크린을 활용하는 전자칠판으로 직접 교육을 펼치고...

인천시교육청도 분필 칠판은 2025년까지 전량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은 본격적인 교체작업을 통해 2024년까지 분필 칠판은 완전 해소할 계획으로 타 기관을 리드해 나간다는 포부이다.

전북교육청은 업체 간 과열 경쟁과 특정 업체 선정에 따른 특혜 시비, 아울러 특정 세력 개입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달 초 업체 선정 방식을 수요자(학교) 자율선택제로 전환했으며,

2024년 약 35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 초등 4·5학년 교실, 중등 1·2학년 교실, 고등 1학년 교실에 전자칠판이 보급된다.

전북교육청은 이어 마지막 3단계 사업(2025년도)으로 초등 1·2·3학년 교실과 강당이나 특별 교실의 칠판까지 전자칠판으로 교체될 예정이며 역시 350억 원 가량 투입 될 것이라고 한다.

충북교육청도 전자칠판 특정회사 쏠림 방지를 위해 학교 자율 구매로정하고, 20245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특수학교를 포함, 초등학교(4학년고등학교(1학년) 294곳에 전자칠판 1123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충남교육청도 분필 칠판 잔여물량(34.7%)은 본예산에 편성해 모두 교체할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의 경우, 분필 칠판은 전체 칠판의 26% 수준으로 2025년까지 29억 원을 투입해 수용성 분필용 칠판 또는 화이트보드 등으로 교체할 계획이며, 경북교육청은 분필 칠판 현황을 파악해 예산 편성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분필칠판은 2020년 기준으로 6.9%가 남아 있는데, 2021년 블렌디드 러닝 사업의 일환으로 전자칠판 설치를 추진 중이며, 제주도교육청은 20212회 추경을 통해 15개교의 분필 칠판을 교체할 예정이며, 분필 칠판 계속 사용을 원하는 곳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시대, 점단 전자칠판으로 교육 

한편, 국내 모 전자회사는 지난해까지 3년간 인도 오디샤 주 내 공립 고등학교 2900여 곳에 자사 브랜드 전자칠판’ 1만여 대를 공급 했다고 지난 523일 발표했다.

이 브랜드 전자칠판의 대화면 터치스크린은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또 탑재된 해당 브랜드 앱을 활용하면,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공유할 때 매우 유용하다는 평가이다.

첨단 전자칠판을 제조 수출을 하는 한국 기업은 선도적으로 인도시장을 두들겨, 인도시장을 석권할 정도로 인도와 같은 국가에서도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한 투자를 함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인 한국의 특히 강원도 학생들만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

농촌지역 시골학교에 첨단 교육을 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는 동시에 시골학교 살리기의 좋은 기회도 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시대의 이미지 멀티 교육을 통해 시대 흐름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좌고우면할 것이 아니라 곧바로 예산을 재편성, 전자칠판을 구입,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 해 주기를 학생, 학부모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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