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경관직불제 투자금 1600만원이 160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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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경관직불제 투자금 1600만원이 160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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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노력하면 못할게 없다는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더없이 큰 선물

^^^▲ 파주 서패리마을^^^
“처음에는 많이 반대했지요. 논에 벼를 심어 쌀을 팔아서 돈을 써야지, 꽃을 심는다고 했을 땐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요? 축제가 성공해서 너무 좋지요.”

이금식(56·파주시 교하읍 서패리)씨는 파주시 경관보전직불제에 지역민 중에 가장 많은 논을 내 놓았다. 자신이 소유한 논 중 2/3이상인 1만6500㎡의 논을 내 놓았을 때는 큰 결심이 필요했다.

“국내 유명 꽃마을을 직접 방문하고 세계 유명 꽃축제에 대한 자료를 접하고 나니 꽃이 마을에 큰 변화를 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남편을 설득해 경관직불제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파주시 돌곶이 꽃축제는 서패리 마을에 경관보전직불제를 처음 시행한 2007년 처음 개최됐다. 지역 명은 서패리이지만 꽃 축제를 위해 마을 이름도 ‘돌곶이 꽃마을’로 바꾸었다.

첫 축제인데도 50만 명이 방문했다. 행사기간 내내 꽃마차를 운행하고, 꽃밭에서는 저소득층 시민합동 결혼식을 연출했다. 올해 축제는 5월 말에 열리지만 축제 문의가 이어진다.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치밀하게 준비하고 홍보했습니다.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에겐 축제 동영상을 영문으로 제작해 배포했죠. 이 모든 것이 축제를 성공으로 이끄는 발판이지만 경관직불제가 없었다면 돌곶이 꽃마을도, 축제도 있을 수 없었겠죠. 자양분이 된 셈이죠.”

파주시청 돌곶이 꽃축제 담당자 정정선씨는 돌곶이 꽃축제에 따른 직간접 효과가 16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2007년에는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하는 ‘참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금상도 수상했다.

“경제적 효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파주시는 물론 마을 주민 모두 함께 노력하면 못할게 없다는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더없이 큰 선물입니다.”

파주시는 경관직불제에 따른 참여 농업인의 소득손실부분을 시 예산으로 일부 보존해주고 있다.

들고 나는 이가 없어 사람 사는 냄새가 나지 않던 서패리 마을이 꽃으로 인해 꽃향기는 물론 꽃 보고 웃음 가득한 사람들로 부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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