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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소속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기호가 12번으로 정해져 ''상유십이 순신불사'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 ||
기호 12번,'상유십이 순신불' 좋은 의미
기호 12번은 중간대 번호를 받기 보다는 맨 끝 번호를 받는 것이 유권자들의 혼선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이회창 후보가 인용해 온 '상유십이 순신불사(尙有十二 舜臣不死)'과도 일치하는 좋은 의미다.
또한 12이라는 숫자는 마지막 번호지만, '이순신의 12척 배' 말고도 의미있는 말들이 많다. 숫자 12는 성서에서 매우 중요한 완전수(perfect number)다. 법과 질서, 통치를 의미한다. 예수의 12 제자, 이스라엘 민족의 12 지파(부족)가 가장 대표적인 예다.
요한계시록 22장 2절에 등장하는 생명나무도 12가지 과실을 맺는다. 천국에는 12문, 12 기둥, 12 보석, 12 진주문이 있다. 신약성서에 나오는 성령의 열매도 12가지이다.“이들이 12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제13년에 배반한지라.”구약성서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창세기 14장 4절이다.
12 숫자는 '완전한 주기, 우주의 질서 상징'
이밖에도 12는 완전한 주기, 우주의 질서를 상징한다. 3×4=12에서 3은 신, 4는 인간을 의미해 12는 성스러운 것과 세속적인 것의 조화를 의미한다. 황도의 12 궁도, 1년의 열 두 달, 헤라클레스의 열두가지 과업, 우주수(宇宙樹)의 12 과실에서 12가 등장한다. 중국에도 십이지(十二支)가 있다. 켈트 칼 대제의 용사나 아서의 원탁 기사도 12명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좋은 의미가 있으나 대선과정에서 여론조사를 할때 불리한 측면도 있다. 올해 대선후보가 12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여론 조사기관이 기호 순으로 지지율을 조사한다면 끝에 있는 이회창 후보의 이름을 다 듣지 않고 앞부분에서 선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기존 여론 조사시 불리한 점 나타나 우려'
이회창 캠프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최근 언론에서 발표되는 여론조사에 관해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SBS 여론조사에서 3위를 했다. 물론 여론조사에 대해 우리가 잘못됐다 어쨌다 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방식이 잘못됐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우리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번 여론조사가 끝이 아니라 앞으로 시작이라는 것. 이처럼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큰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대해 캠프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선관위가 최소한 가이드라인이라도 만들어줘야 한다"며 "우리는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 지금처럼 기호 순으로 해서 우리가 현격하게 피해를 보니까 문제제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기관과 선관위, 문제점 인정'
여론조사 기관들도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분위기다. 국내 최대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 측 관계자는 "기호가 정해지지 않았을 때에는 후보들 이름을 순번없이 번갈아가며 읽어줬지만, 기호가 정해져 여론조사를 기호 순대로 읽을 지, 돌아가면서 읽을 지에 대한 의사 결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 "선거는 어차피 기호로 진행되는 만큼 기호 순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공정성이 현격히 침해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법률적으로 선관위에 공식 문제를 제기하면 검토해 보겠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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