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전용학 한나라 입당(종합)
정치권 '빅뱅' 신호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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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전용학 한나라 입당(종합)
정치권 '빅뱅' 신호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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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용학 탈당에 격앙, 민주 '개별탈당' 시작되나

 
   
  ^^^▲ 14일 오후 한나라당에 전격 입당한 자민련 이완구의원과 민주당 전용학의원 © 중앙일보^^^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충남 청양.홍성), 민주당 전용학(田溶鶴.충남 천안갑) 의원이 14일 오후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적 신념과 이념은 한나라당이 지향하는 점과 같다'(이완구) '이회창 후보의 집권을 통한 정치안정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대세'(전용학)라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이번 입당은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가 민주당과 자민련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겨냥한 충청권 지지도 제고 및 반창연대 저지를 위해 개별영입을 통한 역(逆) 정계개편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연말 대선가도에서 이합집산을 통한 정치권 빅뱅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돼 각 정파와 유력후보군의 대선전략 및 행보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된다. 특히 민주당 반노.비노 진영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은 물론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 21' 신당 창당작업도 차질이 예상되며 특히 자민련이 붕괴위기에 몰리면서 김종필(金鍾泌.JP) 총재의 마지막 선택이 집중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도 '충청권 출신 두 의원의 입당으로 이회창 후보에 대한 충청권 지지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주당과 자민련 내홍 사태로 흔들리고 있는 일부 의원들에게도 영향을 주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나라당은 최근 당 지도부에 입당 의사를 밝혀온 민주당 의원 2-3명, 자민련 의원 3-4명과도 집중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입당이 뒤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긴급 의총을 소집해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를 강력히 성토하고 대정부질문을 거부키로 결정, 두 의원 탈당 여파로 국회가 파행을 빚게됐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일당독재로 가려는 것'이라고 비난했고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이회창 후보가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빠지니까 공작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하지만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는 이날 회장단.실행위원 모임에서 김영배 회장의 사의를 수리하는 등 내부정비와 함께 교섭단체구성규모로 집단탈당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탈당움직임이 빨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대변인은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으나 당내에는 이미 동조탈당설이 파다한 분위기다.

정몽준 의원측도 충청권 공략과 신당창당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위기감에서 당혹해하고 있으며, 이 철(李 哲) 조직위원장은 '우리가 현역의원을 가리는 것 처럼 잘못 비쳐지고 있으나 현역의원은 다 환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을 같이하는 사람은 최소한 신뢰성과 정체성이 유지돼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재적 272명인 국회내 의석분포는 이날 두 의원 입당으로 한나라당이 원내 과반수보다 5석이 많은 142석으로 늘어났으며 민주당 111, 자민련 13, 민국당 1, 미래연합 1, 무소속 4석으로 바뀌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 조복래기자 (끝)

< 민주 '개별탈당' 시작되나 >


 

 
   
  ^^^▲ 14일 오후 한나라당에 전격 입당한 자민련 이완구의원과 민주당 전용학의원 © 중앙일보^^^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민주당내 비노(非盧) 반노(反盧) 그룹에 속한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의 개별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첫 신호탄은 원외측에서 먼저 올린다. 황장수(黃壯秀.경남 사천) 배선영(裵善永.서울 서초갑) 박희동(朴熙東.부산 북.강서갑) 황백현(黃白炫.부산진을) 홍익표(洪益杓.충북 청원) 윤정균(尹定均.경북 군위.의성) 김재주(金在珠.경남 함양.거창) 위원장 등 원외 10여명은 15일 민주당을 탈당하기로 했다

황장수 위원장은 14일 '명분이나 지분 문제에 얽매여 지지부진한 상태로 있기 보다는 각자의 정치적 결단에 따라 현실적으로 단일화가 가능한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면서 '16일 예정된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21' 발기인대회에 참가할 가능성도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원내에서는 강성구(姜成求) 남궁석(南宮晳) 박병윤(朴炳潤) 의원 등 경기.충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달말께로 예정된 정몽준 신당 창당 이전에 민주당을 탈당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뒤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강 의원은 '말로만 단일화가 되는게 아니고 결단과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며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일단 지원하자는 것은 택도 없는 얘기'라며 '국민통합21이 창당한 이후 찔끔찔끔 빨려들어가기 보다는 빠른 시일내에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낫고, 대정부질문도 끝나가는 만큼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금주내 탈당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지만 정몽준 신당 창당이 내달초로 연기될 경우 이들의 탈당 시점도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숫자만 채우려고 하면 오늘 당장이라도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지만,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성향 의원들을 찾다보니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며 '경기와 충청권 의원들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별탈당이 급물살을 타는 것은 '대통령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가 회장인 김영배(金令培) 위원장의 '국민경선 사기극' 발언 파문으로 여론의 직격탄을 맞고, 지분 문제, 노 후보 선(先) 지지론 등으로 후보단일화 내부 이견이 심화돼 대오가 지리멸렬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내 후단협 회장단은 14일 오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회장 교체 등 내부정비를 서두르기로 했고, 원외 후단협 역시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모임을 가질 예정이나 개별탈당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활동상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강 의원은 '후단협이 좌초하는 것은 원치 않으며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고, 원내후단협 실행위원인 박병석(朴炳錫) 의원은 '후단협의 내부체제 정비가 이뤄지면 개별 탈당파 의원들도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angels@yna.co.kr (끝)

 
   
  ^^^▲ 14일 오후 한나라당에 전격 입당한 자민련 이완구의원과 민주당 전용학의원 © 중앙일보^^^  
 

< 민주 전용학 탈당에 격앙 >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 민주당은 14일 전용학(田溶鶴)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과 관련,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한나라당이 일당 독재를 위해 공작정치를 시작했다'며 한나라당을 집중 성토했다.

이날 의총장에서 대부분의 의원들은 '뜻밖의 일이다' '충격을 받았다' '어안이 벙벙하다'며 놀라움과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의원들은 이날 의총후 결의문을 채택,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는 의회정치 파괴행위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국민앞에 엄중히 사과해야 한다'면서 '의회정치 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어 ▲국민과 약속을 저버리고 정치적 신의를 배신하는 철새정치인은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며 ▲이 후보는 지역감정과 기회주의적 배신을 일삼는 정치인들과 야합을 통해 새로운 21세기의 대한민국을 절대 이끌어 갈 수 없고 ▲냉전 수구세력인 한나라당의 국회 일당독재 체제에 맞서 한반도 평화와 의회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국민과 함께 결연히 투쟁해 나갈 것 등을 천명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 후보가 하늘이 두쪽이 나도 대통령을 하겠다는 의지밖에 없는 만큼 앞으로 대화정치와 국익차원의 협조도 없을 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민의도 없는 제왕적 독재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한나라당이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의 표가 빠져나가자 득표전략으로 지지를 얻기위해 충청권 의원들을 상대로 공작정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의원이 1차 희생양이 됐다'며 '이 후보의 정권욕 때문에 정치권이 대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장태완(張泰玩) 의원은 전 의원의 탈당 원인은 6.13 지방선거와 8.8 재보선이후 당지도부의 리더십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당지도부와 당직자들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배기운(裵奇雲) 의원은 '전 의원과 같이 생활해온데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며 전 의원과 모든 관계를 끊고, 혹시 뒤따라 가실 분들과도 의리를 끊겠다'고 말했고 김성순(金聖順) 의원은 '빨리 민주당이 구심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원(張誠源) 의원은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며 '당대변인까지 지낸 사람이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고 정범구(鄭範九) 의원은 '권력에 따라 이합집산한다면 정치를 왜 하느냐'고 힐난했다.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이 후보의 지지율이 35%대에 머물고 있어 '연합군'만 만들면 끝나는데 왜 불안하게 여기는지 모르겠다'며 '전 의원이 한나라당 입당으로 얻은 것이 있으면 잃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shch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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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2002-10-15 00:01:00
한나라, 그런다고 정권 잡을 수 있을까?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허허 2002-10-15 01:57:34
철새는 날아가고...... 가을인가...

시원 2002-10-15 01:59:12
한나라 철새는 부르지 않아도 돌아오게 되어 있으나, 딴것에서 잘못먹고 온 철새는 철저히 격리시키기 바란다... 표가 부족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철새때문에 소신정치니, 당의 노선에 해악을 끼칠까 염려가 되니 담부터라두, 민주당 철새는 받지 말길... 민주당 물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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