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지, 전파발신기로 철새 37종 이동경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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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지, 전파발신기로 철새 37종 이동경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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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부터 2006년까지 195종 15000여마리에 채워 추적 확인

지난 1993년부터2006년까지 13년동안의 철새 195종 15,000여 마리에 전파발신기를 채워 추적한 철새의 이동경로가 밝혀졌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에서는 국내 철새의 보호관리와 국가간 철새보호 협력의 대응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철새의 이동경로와 서식실태를 모니터링 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과학원관계자는 지난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요새류, 갈매기류 등 총 195종 15,011마리에게 발목 가락지, 목 밴드 및 전파발신기(3종 4마리)를 부착, 방조(放鳥)하고 이동경로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간 정보 교류를 통해 철새의 이동경로 파악한 결과 지금까지 37종의 이동경로를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종별 주요 이동경로를 보면 도요·물떼새는 봄철에 월동지인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우리나라의 서해안을 경유하여 번식지인 러시아의 시베리아로 이동하였고, 일부는 중국, 대만, 미국 알래스카 (큰뒷부리도요) 등으로도 이동하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겨울철새인 쇠기러기, 개리, 큰고니, 두루미류는 번식지인 러시아로, 갈매기류는 일본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인공위성 추적용 발신기를 부착하여 이동경로를 추적한 결과, 독수리는 월동지인 철원에서 번식지인 몽골 동부지역으로, 아비는 번식지인 미국 알래스카에서 월동지인 남해안으로 이동이 확인되었으며, 러시아 북동부 지역에서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경로만 파악되었던 큰고니가 몽골 북서부 번식지에서 낙동강 하구 및 진주 영천강으로 이동한 새로운 이동경로가 2006년에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철새의 이동경로의 자료는 한·호, 한·중, 한·일 등 국가간 철새보호협정의 대상종 선정 자료로 활용되었으며, 철새의 보전 및 관리에 대한 기초자료로 이용될 전망이다.

봄·가을에 통과철새인 도요·물떼새류의 개체군 모니터링을 서해안 주요 도래지 10개소에서 조사한 결과, 2006년 봄에는 증가(213,000 → 269,000여 마리), 가을에는 감소(102,000 → 95,000여 마리) 하였다.

만경강 및 동진강의 경우 봄에는 보합세를 유지하였고 가을에는 감소하였으며, 특히 만경강의 가을철 도래 개체군(‘05 : 41,000 → ’06 : 20,000마리)이 많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영종도(‘05 : 4,000 → ’06 : 7,000마리)와 아산만(‘05 : 2,000 → ’06 : 10,000마리)의 가을철 개체군은 증가세를 보여 주변 서식지 상실에 따른 분산의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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