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치∙경제적 압박 느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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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치∙경제적 압박 느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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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英 대사 “미북협상 공격적 대응 목소리도”
콜린 크룩스 평양 주재 영국 대사.
콜린 크룩스 평양 주재 영국 대사.

콜린 크룩스 평양 주재 영국 대사가 최근 런던에 위치한 연구기관인 채텀 하우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미북협상과 대북제재에 관한 현지 분위기를 전하면서 현재 상황이 김정은 정권에 분명히 경제∙정치적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8일 전했다.

크룩스 대사는 “겉으로 드러내긴 불편하겠지만 김정은 정권은 제재의 타격으로 경제적 압박을 느낄 것”이라며 “김정은 정권 내에서도 대미 정책을 두고 정치적 압박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크룩스 대사는 북한 정권 내부에서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미북협상과 관련해 지금보다 좀 더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존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북한 정권 소식을 당국이 통제하는 관영매체 보도에 의존해 접하다 보니 추정하는 수준이며 진실을 알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크룩스 대사는 미국 정부가 대화의 창을 열어두겠다고 밝힌 만큼 북한이 신속히 협상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로서는 미북대화 재개에 대한 어떠한 신호나 계기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크룩스 대사는 또 아무런 합의문 없이 끝난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회담 당시 미북 양국 모두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것 같다며, 다음 회담을 위해서는 실무협상을 통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 함께 참석한 사이먼 스미스 한국 주재 영국대사는 지난 18개월 간 한국에서 남북회담, 미북회담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국 정부가 남북 간 협력과 관계 개선을 꾀하는 것도 좋지만 대북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스미스 대사는 또 북한이 비핵화에 협조한다면 그에 대한 보상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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