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70년 역사상 20대에 40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왕정치(일본명 오 사다하루ㆍ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가 유일하다. 과거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던 왕정치는 29세4개월만인 지난 69년 10월18일 주니치전에서 400호째를 채웠다.
메이저리그에서 20대에 400홈런을 친 선수는 메이저리그의 알렉스 로드리게스(31ㆍ뉴욕 양키스)가 유일하다. 이승엽이 생일 이전에 2개의 홈런을 보태면 로드리게스와 함께 세계 프로야구 선수 중 ‘유이’한 20대 400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셈이다.
물론 한국과 일본, 미국 프로야구의 수준 차이를 고려해야 하지만 이승엽의 400홈런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인 켄 그리피 주니어(30세141일), 미키 맨틀(30세325일), 행크 에런(32세74일) 보다도 앞선 기록이다.
일본의 프로야구 해설가들은 25일 이승엽이 통산 400홈런에 2개 차이로 접근하자 방송을 통해 “일본에서는 두번째, 세계에서는 세번째로 20대에 400홈런을 채울 게 확실시되고 있다”고 흥분했다. 요미우리를 떠나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쓰이 히데키도 만 31세를 넘긴 지난 시즌 일본-미국 통산 400홈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승엽은 지난 9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일본에 건너오기 직전인 2003년까지 324홈런을 기록했다.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은 첫해인 2004년에는 14홈런으로 기대에 크게 못 미쳤지만 지난해 30홈런에 도달하며 ‘아시아 홈런킹’의 명예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요미우리로 보금자리를 옮긴 이승엽은 올시즌 후반기 시작과 함께 지난해 30홈런 기록에 벌써 도달해 놀랄만한 성장으로 한국과 일본은 물론 메이저리그 관계자들로부터도 찬사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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