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해보니 제 인생은 21만원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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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해보니 제 인생은 21만원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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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터미널 아름다운가게에서 만난 아름다운사람

^^^▲ 활동천사의 모습아름다운 가게 인천2호점 <활동천사> 이선자 여사
ⓒ 신중균^^^

“계산해보니 제 인생은 21만원 입디다”

“무슨 소리냐 구요?”

인천 부평삼거리 승화원(일명: 화장터)에 가면 화장장 비용 6만원에 납골당 안치비가 십년에15만원이란다. 사람이 태어나면 죽는 것이 우주만물의 섭리라 생각한다. 잠시 왔다가는 인생이 “잘못 살아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란다. 잘못된 일을 탓하지 말고 생각의 발상을 바꿔보자 생각했다. 승화 원 굴뚝의 연기를 보며 인생무상을 보았고 연기를 보며 제행이 무상함을 깨달았다고 했다.

63세의 이선자(가명)여사는 표정이 너무 밝은 모습이라 걱정 근심 없이 사는 부유한 사람으로 보였다. 삶의 경제적여유가 있으니 봉사하고 있겠지?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실제로 그분은 어려운 환경이라고 했다. 정말 천사라고 했다. 설마했다. 이여사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역시 인생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 분 같았다.

사업하는 남편 덕에 물질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업실패의 고난이 닥쳤다. 생활의 터전이 바뀌었다. 큰집에서 작은집으로 살기위해 먹는 음식으로 생활을 하게 됐다. 삶의 의미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리기 시작했다.

일체유심조의교훈을 새기며...

너무 고맙다 생각하자. 그리고 웃자, 그리고 행복한 생각만 하자. 하나를 잃었으면 세 개를 잃었을 경우를 생각하자. 그러면 두개는 남지 않았나 하는 계산이다. 맞는 말이었다. 나보다 경제적형편이나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마음의 부자로 살자는 생각이 들었다. 꼭 거머쥐었던 손을 펴고 손바닥에 쏟아지는 행복을 보게 되었다고 했다. 봉사의 길로 들어섰다. 병원에 거즈를 정리하는 봉사자로 “아름다운가게 활동천사”로 앞치마를 둘렀다.

하루의 일과가 즐겁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갖는 시간이 즐겁다. “마음이 부자야 부자지요” 이 여사는 조그만 식당을 내놓고도 돈버는 것보다도 커다란 마음으로 봉사하는 일에 더 열중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고 했다. 자연의 일부인 육신과 정신적인 것이나 모든 것이 마음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하루를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봉사는 안 해본 사람은 몰라요” “내가 주는 것 보다 얻는 것이 더 많은 것이 봉사활동입니다. 건강해서 좋지요. 일할 수 있어 좋지요." 그저 좋기만 하다는 이여사의 인생을 보며 많은 생각을 갖게 된다.

“말씀하시는 것으로 봐서는 이해가 안 될 정도라니까요.” 옆에서 같이 봉사하시는 활동 천사들의 얘기가 한결같이 인생을 달관한 분 같다는 얘기다.

밝은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시는 “활동천사”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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