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은행의 이 같은 성장률 예측은 유럽 재정위기 확대로 인해 예측의 상향수정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즉, 그만큼 유로존의 재정상태가 개선될 기미가 쉽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재정위기 재연을 우려하고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은행은 또 전 세계의 성장률 전망도 2.5%로 역시 지난번 전망치를 유지했다. 지난 1월에 있었던 세계전망 발표 이후 세계경제는 회복의 기미를 보였지만 5월 이후의 위기재연으로 성장이 상쇄됐다고 지적하고,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개발도상국은 장기적인 불안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올 1~4월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양쪽 모두 경제활동이 회복, 투자가에 의한 위험(risk)회피의 움직임이 완화는 되었으나, 그 후 유럽의 고소득국으로 다시 긴장이 높아져 올 1~4월 성장이 감쇄됐고, 5월 1일 이후 시장에 불안감이 더욱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과 고소득국의 주식시세는 약 7%가 하락했고, 원유가격과 구리(Cu)가격이 각각 19%와 14%까지 침체국면을 면치 못하는 등 공업 원료 가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럽의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그 영향을 피해갈 개발도상국은 없으며, 무역과 금융, 두 측면이 악영향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선진국의 경우 전체의 성장률 전망은 1.4%로 지난번 수치를 유지한 반면, 중국은 0.2포인트 하향 수정된 8.2%를 나타내는 등 전체 개발도상국 전망치를 0.1포인트 끌어내렸다.
세계은행 한스 티머(Hans Timmer) 개발담당 이사는 “국제자본시장과 투자가 심리의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경제정책의 책정이 어려워졌다”고 분석하고 개발도상국에 생산성 향상과 인프라 투자를 요청했다.
또 이번 보고서의 집필자인 앤드류 번즈(Andrew Burns) 경제담당 메니저는 “가능한 한 개발도상국은 단기 채무의 수준을 낮추고, 재정 적자를 삭감해, 보다 중립적인 금융정책 스탠스(neutral monetary policy stance)로 전환해 취약성을 줄일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해야 세계정세가 나쁜 방향으로 급변했을 때 완화 정책을 취하는 여유가 생긴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2013년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은 0.7%로 0.4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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