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과학자상, 성균관대 구승회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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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과학자상, 성균관대 구승회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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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서 포도당 신합성 및 인슐린 신호전달계 전사조절 도움인자 역할 규명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최양도, 서울대학교)가 선정하고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김형태)이 후원하는 ‘제8회 마크로젠 과학자상’ 수상자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구승회(具承會, 42세) 교수가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10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기념강연과 함께 진행된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구승회 교수는 간에서의 포도당 신합성 (hepatic gluconeogenesis)과 인슐린 신호전달계(insulin signaling)에 관여하는 전사조절 도움인자(transcriptional coactivator)의 역할 규명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간에서의 포도당 신합성 조절은 포유동물의 포도당 항상성(glucose homeostasis) 유지에 핵심적인 요소로 확인되고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에 의한 포도당 신합성 조절 실패가 고혈당을 유발하여 궁극적으로 제2형 당뇨병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구승회 교수는 생쥐실험을 이용한 간에서의 포도당 대사 및 인슐린 신호전달계에 관한 다양한 연구성과들을 통해 당뇨병 등과 같은 대사질환의 치료제 개발 연구에 새로운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구 교수는 박사후 연구원 기간인 2005년 크렙(CREB) 유전자의 전사 (轉寫, transcription) 조절 도움인자인 CRTC2가 공복에 의해 활성화되는 기전을 밝힘으로써 간이 공복 시에 포도당을 지속적으로 생성시키는 신호전달계 과정을 규명하였으며, 그 결과를 ‘네이처(Nature)’誌에 발표했다. 또한 CRTC2가 비만 생쥐의 간에서 리핀1(Lipin1)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제2형 당뇨병의 근본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에 기여한다는 연구결과 및 이 같은 CRTC2에 의한 다양한 전사조절인자 회로(transcriptional regulatory circuit)의 제어를 통해 간에서의 포도당 신합성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힌 결과를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誌에 연달아 발표하였다. 이어 CRTC2의 활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단백질의 역할을 밝힘으로써, 결과적으로CRTC2의 과다 활성이 인슐린 저항성 상태에 있는 간에서 포도당 생성 증가 및 고혈당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誌에 발표하는 등 CRTC2 유전자의 신호전달에 의한 포도당합성 메커니즘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구승회 교수는 1992년 서울대학교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구 교수가 이끌고 있는 ‘간 에너지대사 및 전사조절 연구실’은 2010년 한국연구재단 도약연구지정연구실로 선정되어 활발한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생명공학 연구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마크로젠 과학자상’은 대한민국의 생명과학자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기초 생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국내 과학자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선정, ㈜마크로젠의 후원으로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으로 운영되어왔던 본 상은 해를 거듭하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생명과학 분야의 과학자상으로서 공신력과 인지도가 확대됨에 따라 위상에 맞게 명칭을 변경, 보다 많은 생명과학자들에게 수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금년부터 운영규정을 변경하여 시행하게 되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마크로젠 과학자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 서울대 백성희 교수, 이화여대 이원재 교수, 연세대 김대원 교수, 카이스트 최길주 교수, 고려대 김윤기 교수, 고려대 안치훈 교수 등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국내 과학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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