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국민행동 출범 기자회견 ⓒ 사진/ 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
미국이 지난 4일, 미래한미동맹 4차 회의에서 우리나라에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을 요청했다. 이번에는 1만에서 1만 5천명 규모의 전투병 파견이다.
이에 이라크 전투병 파견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이라크 전투병력 파견을 요청한 것과 관련하여 각계 각층 시민단체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파병반대의 깃발 아래 시민사회 단체들의 활동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파병반대의 ‘깃발’아래 350여 시민단체 모여 한 목소리
명분 없는 전쟁 막기 위한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국민행동’ 출범
이라크 전투병 파병 반대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350여 개 시민,사회,학생,종교 단체들이 이라크전 파병 반대 기구를 조직했다. 9월 23일 오전 10시,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국민행동’(이하 파병반대 국민행동)이 출범했다.
시민단체들이 전쟁에 반대하는 연대단체를 만든 것은 지난 2001년 미국의 아프간 침공을 계기로 결성된 '전쟁반대평화실현공동실천'(이하 공동실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지난 9월 19일 노동자의 힘, 녹색연합, 다함께, 민주노동당, 전농, 민주노총 등 20여개 시민단체들이 제안단체 집행책임자회의를 갖고 명분도 이익도 없는 이라크 파병을 막기 위한 범국민행동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구성됐다.
출범에 앞서 열린 비상시국회의에서 파병반대국민행동은 “미국의 이라크 점령은 국제법을 어긴 불법적인 전쟁이며, 미국은 이라크 침공의 명분으로 내건 ‘대량살상무기’, ‘알카에다 지원’등에 대한 아무런 증거도 제출 못하였고 정보를 왜곡 조작하였음이 밝혀졌다”며 파병반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부는 1차 파병때는 국익론을 내세웠으나 이라크 전쟁이후 경제는 더욱 어려워졌고, ‘미래한미동맹구상’이라는 이름의 군사적 압력도 더욱 강화되는 등 국익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9월 27일 국제반전평화의 날을 시작으로 본격적 움직임
범국민 서명운동, 국민토론마당, ‘대국회 촉구운동, 범국민대회 개최
20-30명 규모의 공동대표단, 공동운영위원장단, 정책단, 기획단 등 구성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전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전투병 파병을 저지하여야하며, 이를 계기로 광범위한 평화역량을 결집하여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해소하고 평화를 수호해 나갈 국민역량을 마련해 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의 조직은 먼저, 20-30명 규모의 공동대표단을 두고, 공동운영위원장단, 정대연 민중연대 정책위원장을 단장으로 기획단, 박순성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이 정책사업단을 맡고 민중연대에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된다.
또한 앞으로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이라크 전투병 파견 반대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며 매주 토요일을 이라크 파병 반대 국민토론의 날로 정하는 등 국민토론마당을 개최한다. 또, 국회 파병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대국회 촉구운동’을 광범위하게 전개하고, 파병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는 시국선언물결운동도 함께 벌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광범위한 국민대중이 직접 참여하는 인간띠잇기 등과 같은 대규모 국민행동으로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에 9월 27일 국제반전평화행동의 날에 적극 참여하고, 10월 11일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1차 범국민대회를 서울시청과 전국에서 동시에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시국회의에서는 대부분 이같이 원안대로 통과되었으나 ‘이라크 전투병 파병 반대 비상국민행동’이라는 이름으로 한 때 단체대표와 개인간 서로 의견이 충돌했다. 이는 “전투병 파병 뿐아니라 비전투병도 포함한 모든 파병을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따라 전투병을 빼고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행동’으로는 하자는 의견이 많아 사회를 맡은 박석운 민중연대 대표의 거수 투표로 전투병을 빼고 이라크 파병반대국민행동‘으로 의결됐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있어 추후 대표단 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시국회의는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해 반대하는 범국민적 운동을 벌이기 위해 대다수 민중시민 진영이 참가한 시국회의는 박석운 민중연대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권영길, “파병은 우리 돈 쓰고 가서 우리 자식들 죽이는 일”
한상열, “자주적 입장을 표명하여 자주적인 것이 최고 국익”
이어진 기자회견은 각 단체 대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우선 사회자가 그간의 경과보고를 했고 '파병반대 국민행동'의 취지를 설명 다시 한번 설명했다.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세계는 물자와 협정이라는 두가지 전쟁을 하고 있다”며 “미국의 첨병이 되지 않고, 추후 우리나라가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인간 존엄을 위해 파병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 | ||
| ^^^▲ 시민단체들의 이라크 파병반대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
이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도 “우리는 단호히 그리고 결단코 파병을 반대한다”고 밝히며 “미국의 꼭두각시가 되어서는 안되며 미국국민도 이라크 재지원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돈 쓰고 가서 우리 자식들 죽이는 일은 할 수 없으며 국민들도 파견 반대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환경연합 최열 대표는 “21세기는 정의의 시대이다. 힘있는 나라가 제일의 나라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전쟁은 살상이며 살인행위이므로 시민, 환경단체들은 한 사람의 목숨도 아니 한 마리의 짐승의 목숨도 소중하며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상렬 통일연대 대표는 “우리는 미국과 우방이자 친구이고 싶다. 친구를 따를 때는 의로운 일일 때 따른 것”이라며 “미국에게 우리는 친구로서 충고하고 자주적 입장을 표명하여 자주적인 것이 최고 국익임”을 강조했다.
각계 각층 시민에게 드리는 비상국민행동 호소문 채택 낭독
전쟁을 물리치고 평화를 실천하는 당당한 길로 다함께 나아가자
이어 시국회의에서 채택된 대국민호소문을 민주노총 유덕상 수석부위원장과 여성단체연합 정현백 공동대표가 함께 낭독했다. <각계 각층 시민에게 드리는 비상국민행동 호소문>에서 정부의 파병 결정을 막아내는데 시민사회단체들의 힘을 결집시켜 나가기로 했다.
호소문에서 국민행동은 무엇보다도 9월 27일과 10월 11일에 열릴 ‘이라크 전투병 파병반대 범국민대회에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호소했다. 또,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의 시민들이 우리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한반도에 전쟁이 왔을 때 만사를 제쳐놓고 달여와 온 몸으로 전쟁을 막아줄 우리의 벗들”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아이들에게만은 전쟁의 세기를 또 다시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행동해야하고, 전쟁을 물리치고 평화를 실천하는 당당한 길로 다함께 나아가자”며 국민들에게 촉구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