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송거부 사태'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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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운송거부 사태'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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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위수탁지부 제외 10개 지부 총회 개최

^^^▲ 화물연대는 오늘 총회에서 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한다
ⓒ 사진/뉴스타운 박상효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각 지부별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찬, 반 투표로 결정 난다. 화물연대는 2시부터 위수탁지부를 제외한 10개 지부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화물연대의 파업이 보름째로 접어들면서 위수탁지부가 복귀를 선언하는 등 화물연대의 파업이 '선복귀 후협상'으로 마무리 될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화물연대는 4일 오후 조합원 총회를 통해 파업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4일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컨테이너 위수탁 지부가 일방적으로 업무복귀를 결정했지만 사전 승인된 바 없는 독자적 결정"이라며 "위수탁 조직의 복귀와 관계없이 화물연대 전조직은 4일 오후 2시 각 지부별 총회를 통해 향후 투쟁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교부 등은 9월 1일부터 "위수탁지부가 독자행동을 승인 받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공작적인 조직와해를 집요하게 시도하여 왔다”고 밝히며 “정상적인 대화와 타협 없이는 극단적인 대결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화물연대 한 관계자는 “최근의 위수탁지부의 복귀나 조합원들의 복귀는 정부의 강압과 회유정책에 당한 것”이라며 “강력하게 저항할 것임”을 밝혔다.

^^^▲ 과연 오늘?...끝까지 투쟁하겠다던 김종인 위원장
ⓒ 사진/뉴스타운 박상효 기자^^^
한편, 화물연대는 경찰이 화물노동자 500여명을 폭력 연행하고 밥 굶기고, 핸드폰 빼앗고, 잠 안 재우는 등 가혹행위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화물연대 로고 붙였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휴식중인 노동자도 차량 고착시키고 무차별 연행해 경찰의 과잉진압의 비난 못고리도 들려오고 있다.

화물노동자 가족들은 "이런 인권유린이 버젓이 저질러지는 대한민국이 법치국가 맞냐"는 등의 항의를 하고 있다.

이번 화물연대의 총회는 부산 컨테이너 위수탁지부 이상욱 지부장과 경인ICD 한창석 지회장이 산하 조합원들에게 오늘 오전 9시까지 업무복귀를 지시한 뒤 어젯밤 경찰에 자진 출두하면서 화물연대가 와해되고 파업이 철회된 것이 아니냐의 여론에 따라 집행부의 결정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일부 복귀에 대해 김영호 부의장은 "위수탁 지부의 경우 운송업체가 차량을 수천만원의 보증금을 받고 조합원에게 불하한 형태라 운송업자들이 계약을 해지하고, 손배소송을 통해 이 보증금을 빼앗으려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지도부가 그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밤과 2일 새벽에 이루어진 기습적인 차량시위에 대해 운송하역노조 정호희 사무처장은 "지난밤 시위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차량 동원 시위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1일 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차량을 이용해 서울 한남.가양.성산대교 등과 경기 의왕 컨테이너 기지.서평택 톨게이트 등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중 188명을 연행하고, 화물차를 강제 견인했다. 또한 2일 오전에도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고속도로 곳곳에서 서행운전이나 갓길 주차를 통해 차량 시위를 이어갔다.

화물연대 한 관계자는 “회원들의 파업이 보름째 계속되고 있어 경제적 심리적 압박이 심한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가 성의있게 대화에 나설 경우 조만간 업무거부를 마무리할 의사도 있다”고 말했다.

또, “조합원들에게 운송 계약해지나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다면 정부나 업계와의 대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도 함께 전하며 “아무런 성과없는 복귀는 조합원들이 원치 않고 있다”고 말해 총회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화물연대 지도부는 지부별 총회가 끝나는 대로 회의 내용을 모아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앞으로의 투쟁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화물연대는 "지부 총회는 파업을 계속하겠다는 전제 아래 투쟁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전체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만일 오늘 총회에서 파업 철회가 되지 않으면 추석 물류대란은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현재 정부와 언론의 정상화 주장에도 불구하고, 조업 중단 업체가 속출하고 주요공단에는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실태파악조차 하지 않고 1주일 째 정상화를 주장하며 무방비 상태에 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총회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파업 철회가 결정돼도 물류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최소한 일주일은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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