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총공세에도 골문 외면… 결정력 아쉬움 남겨
8월 2일 안산 원정서 리그 반등 도전

김해FC2008이 K리그2 성남FC를 상대로 끝까지 투혼을 펼쳤지만 한 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코리아컵 16강 진출에 승부를 걸었지만 전반 막판 허용한 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거센 반격에 나섰으나 골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으면서 이번 시즌 코리아컵 여정을 3라운드에서 마무리했다.
김해는 29일 오후 8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FC에 0대 1로 패했다. 손현준 감독은 로테이션 없이 주전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우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한 차례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김해는 충북청주FC전과 같은 3-4-3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골문은 주장 최필수가 지켰고 여재율, 홍욱현, 최준영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성호영, 곽성욱, 최원철이 배치됐으며, 최근 임대 영입한 박재현이 곧바로 오른쪽 측면 선발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전방은 이준규, 베카, 이승재가 맡아 성남 골문 공략에 나섰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신중한 경기 운영 속에 탐색전을 이어갔다. 김해는 전반 21분 성호영의 프리킥 크로스를 베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25분에는 최준영의 강력한 왼발 발리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막판 깨졌다. 전반 43분 성남 안젤로티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이준상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김해는 0대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김해는 표건희와 이강욱, 우제욱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53분에는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64분 우제욱과 65분 성호영이 연이어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김해의 공세는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후반 70분 프리킥 상황에서 성호영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우제욱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이후 이유찬과 설현진까지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세트피스와 문전 기회가 번번이 무산되면서 결국 경기는 0대1 패배로 끝났다.
손현준 감독은 경기 후 "주전 선수들로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이전보다 좋아졌다"며 "실점 장면과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부족했던 골 결정력을 보완해 리그에서는 반드시 반등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컵 일정을 마무리한 김해는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오는 8월 2일 안산그리너스FC와 K리그2 2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르며 시즌 첫 승과 반등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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