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경기남부 광역철도·화성형 기본소득마을 등 9개 핵심 공약 제시
정명근 시장 “좋은 계획보다 실행과 성과가 중요…150만 넘어 200만 도시 선제적 대비”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시정구호로 내건 민선 9기 화성특례시가 성장과 포용, 공정의 가치를 시정 전반에 구현하기 위한 138개 공약을 확정했다.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경기남부 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는 사업부터 화성형 기본소득마을과 임신·출산·육아 통합지원처럼 시민의 일상을 뒷받침하는 정책까지 폭넓게 담겼다. 화성시는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균형발전을 토대로 인구 150만 시대를 넘어 200만 대도시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화성특례시 화성미래비전위원회는 20일 오후 시청 로비에서 정명근 시장과 이계철 화성시의회 의장, 조승문 위원장, 오일용 자문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회 및 해단식을 열었다. 위원회는 지난 35일 동안 논의하고 정리한 민선 9기 활동백서를 정 시장에게 전달하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활동백서에는 매니페스토 공약 77건과 정책과제 61건을 합한 총 138개 전략과제가 수록됐다. 단순히 사업 목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산업과 교통, 문화·관광, 기본사회, 안전, 복지, 인공지능, 청년, 평생교육 등 화성의 도시 경쟁력과 시민 생활을 함께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공약 체계를 구성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대한민국 미래첨단도시 도약을 위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허브 조성, 동서남북 30분 이동권 실현을 위한 경기남부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글로벌 관광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화성경마공원 유치가 제시됐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약도 포함됐다. 화성형 기본소득마을 확대를 비롯해 상습침수구역 정비, 임신·출산·육아를 아우르는 토탈케어 도입, 시민 중심 AI 혁신학교 활성화, 청년농업인 육성펀드 조성, 생활체육과 평생교육 수요를 반영한 파크골프장 확대 등이 주요 과제로 소개됐다.
정명근 시장은 공약의 완성도를 넘어 실행력과 성과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제 계획을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며 “민선 9기 공약을 시민과 함께 점검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의 미래를 결정할 앞으로의 4년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별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균형발전을 통해 인구 150만 시대를 넘어 200만 시대까지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계철 화성시의회 의장은 “화성특례시는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함께 이뤄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며 “시민과 함께 더 큰 화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의회도 책임 있게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조승문 위원장은 “위원회가 마련한 정책과제가 민선 9기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4년은 화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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