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부산역·공연장 연계 환대 서비스 운영…재방문 의향 94.6% 달성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운영한 BTS THE CITY 아리랑 부산 웰컴센터 '체크인 부산'[사진=부산시] 2026.06.30](https://cdn.newstown.co.kr/news/photo/202606/707725_661780_349.jpg)
부산시가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과 연계해 운영한 글로벌 관광객 환대 프로그램이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공연 관람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하면서 부산역과 김해국제공항을 활용한 도심형 관광 환대 플랫폼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부산시는 이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객 맞춤형 환대 정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계기로 부산역과 김해국제공항,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환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공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부산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공연과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가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였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운영된 'BTS THE CITY 아리랑 부산 웰컴센터 체크인 부산'에는 지난 6월 5일부터 21일까지 모두 3만1천583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2만4천4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76.0%를 차지했다.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환대 거점으로서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웰컴센터 설문조사에는 2만2천401명이 참여했다. 응답자는 한국 24.2%, 일본 23.8%, 동남아시아 21.1%, 중화권 13.2%, 미주·유럽 11.4%, 기타 6.3% 순으로 집계됐다.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이 부산을 찾으며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부산역 광장과 김해국제공항에서도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부산역에는 높이 5m 규모의 'K-POP 리스너 부기'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을 운영하고 부산 지역 제품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함께 마련했다. 부산국제무용제 거리공연과 부산예술인 버스킹 공연도 진행해 관광객들의 체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부산역에서는 밀양시와 협력한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밀양아리랑 공연과 밀양백중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등을 선보였으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 '날 좀 보소'도 무대에 올랐다. 부산 공연과 지역 문화 콘텐츠를 연결하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는 부산 관광 포토존과 복주머니 행운제비뽑기 행사 등이 운영됐다. 행사 기간 입국 관광객 8천200명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며 부산 여행의 첫인상을 높였다. 입국 단계부터 환대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웰컴센터는 관광안내와 짐보관·배송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복합 환대 공간으로 운영됐다. 부산관광 안내를 비롯해 짐캐리 서비스, 뮤직 체험존, K-뷰티존, 포토이즘, 부산관광 체험존, 구글 제미나이 인공지능(AI) 체험부스 등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체험 요소를 확대했다. 공연 관람과 부산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방탄소년단 공연을 찾은 팬들을 위해 관광 테마코스 4개도 별도로 운영했다. 4개 언어로 제작한 관광 홍보물 2만9천 부를 배포하고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과 부산관광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관광 정보도 함께 제공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관광 안내 체계를 구축해 관광객 접근성을 높였다.
음악 체험존에서는 방탄소년단 음악과 영상을 활용한 댄스와 싱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산시 캐릭터 '부기'가 웰컴센터를 방문해 사진 촬영과 랜덤 플레이 댄스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했다. 공연장 밖에서도 K-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짐보관과 배송 서비스도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웰컴센터에서는 부산역과 동일한 요금으로 짐보관·배송 서비스를 운영했고 특별 할인도 적용해 모두 966명이 이용했다. 공연 당일 종합운동장역 임시 물품보관소도 운영해 이틀 동안 560명의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구글 제미나이 인공지능 체험부스에서는 개인 취향에 맞춘 부산 여행 코스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공지능 라이브 도슨트 기능을 활용해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제공하며 디지털 관광 서비스 가능성도 확인했다. 관광객들은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설문조사 결과 관광객의 82.1%는 방탄소년단 공연이나 관련 행사 방문을 부산 방문의 주요 목적으로 선택했다. 외국인 관광객만 보면 이 비율은 88.1%까지 높아졌으며 78.3%는 2박 3일 이상 부산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도 94.6%에 달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부산 시민들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방탄소년단 공연과 연계한 환대 프로그램이 부산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90.8%였으며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관광객 환대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찬성한다는 응답도 92.0%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공연과 관광을 연계한 글로벌 체류형 관광 전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공연을 위해 전 세계 팬들이 부산을 방문하는 순간부터 공연장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환대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길 바랐다"며 "부산은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도시인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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