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테오젠이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PDA Miniverse 2026 컨퍼런스에서 미국 의료기기 기업 벡톤디킨슨(Becton, Dickinson and Company·BD)과 공동 진행한 대용량 피하주사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알테오젠의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BD의 웨어러블 인젝터 ‘10mL BD 리버타스(10mL BD Libertas™·대용량 약물주입기)’에 적용해 약물 전달 효율과 피하 조직 반응을 평가했다.
발표에는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가 직접 참석해 BD 측과 함께 공동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연구는 ALT-B4를 적용한 대용량 피하주사 제형이 실제 주입 환경에서 전달 속도와 조직 내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BD 발표 자료에 따르면 돼지 모델을 활용한 전임상 시험에서 ALT-B4를 혼합한 10mL 용량 약물을 피하 투여한 결과, ALT-B4가 포함되지 않은 제형 대비 복부 부위 기준 주입 시간과 주사 속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음파와 컴퓨터단층촬영(CT) 분석에서는 ALT-B4 적용 시 피하 조직 내 약물 확산 속도가 빨라졌으며, 주입 부위 부종도 더 빠르게 완화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알테오젠은 이번 결과가 대용량 바이오의약품의 피하주사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단일클론항체와 이중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이 확대되면서 고용량 약물을 보다 편리하게 투여할 수 있는 약물전달 기술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대용량 바이오의약품은 주로 병원에서 장시간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돼 왔다.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기술은 약물이 피하 조직에 보다 원활히 퍼지도록 돕는 방식으로, 대용량 바이오의약품의 피하주사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전태연 대표는 “이번 전임상 결과를 통해 ALT-B4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용량 바이오의약품 개발 확대 흐름 속에서 ALT-B4가 핵심 약물전달 솔루션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PDA Miniverse는 주사제와 약물전달 시스템, 복합제형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로, 환자 편의성과 대용량 약물 전달 기술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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