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후변화 속 농어민 재해 피해 원천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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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기후변화 속 농어민 재해 피해 원천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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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우·폭염 대비 사전 점검과 안전망 확대
5.13 훈련참여 유관기관 (인천시, 강화군, 농어촌공사)
5.13 훈련참여 유관기관 (인천시, 강화군, 농어촌공사)

인천광역시가 올여름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재난에 대비해 농축수산 분야의 선제적 예방 대책을 대폭 강화하고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지난 한 달간 주요 취약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완료한 데 이어, 재해보험 지원과 상황실 운영 등 다층적 안전망을 구축하며 농어업인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나선 것이다.

인천시는 농업용 저수지 56개소와 방조제 114개소, 시설하우스 등 재해 취약 시설을 전면 점검했다. 특히 총저수량 20만㎥ 이상 대형 저수지 20개소에서는 3년 주기 실전형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해 극한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완비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기후변화로 여름철 날씨 패턴이 극도로 불안정해진 데 따른 것이다. 과거 규칙적이었던 계절 강우가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로 변하면서 저수지와 방조제의 붕괴 위험이 커졌고,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다. 인천시는 사후 복구 중심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으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 아래 이번 대책을 추진했다.

바다와 축사 분야에서도 안전 강화 조치가 이어졌다. 6월까지 낚시어선과 양식장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13개 지방어항의 안전시설을 보강한다. 기상특보 발효 시 어선 출항 통제와 양식시설 결박 등 단계별 행동 매뉴얼을 현장에 적용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폭염 취약 계층인 축산농가를 위한 냉방시설 지원과 함께 총 54억 원 규모의 농·축산업 재해보험 가입 지원도 확대했다. 이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제적 파탄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영농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로, 최근 잦아진 이상기후로 피해를 입은 농어업인들의 안정적 경영 여건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는 재해대책 상황실은 시와 군·구 간 실시간 연락망을 통해 재난 상황을 초동 관리한다. 농어업인 대상 폭염 대응과 온열질환 예방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대책은 단순한 계절성 재난 대응을 넘어 기후변화에 대비한 상시 예방형 재난관리 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과거 재해 발생 이후 복구와 지원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사전 안전점검과 현장 대응체계 강화, 재해보험 확대 등을 통해 피해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농어업 분야 안전관리와 폭염 대응 지원을 병행하면서 자연재난에 취약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익중 농수산식품국장은 “기후변화로 자연재난이 대형화·예측불허화되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농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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