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특례시의회는 2006년 출범 이후 지방자치법과 관련 법령에 따라 의정 활동을 이어오며, 수원특례시 행정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지난 20년은 단순히 연차가 누적된 시간이 아니라, 의회가 제도와 절차 속에서 역할을 정립하고 운영 기반을 축적해온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수원은 인구 100만을 넘어선 대도시로 성장했고, 이에 따라 행정 수요와 정책 범위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수원특례시의회는 도시 규모에 걸맞은 의정 운영을 고민하며, 법과 제도에 따라 주어진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2022년 수원특례시 출범은 행정 체계의 변화이자, 의회가 다루는 정책 영역과 행정 점검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조례 제·개정, 예산안 및 결산안 심의,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등 법률에 규정된 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러한 의정 활동은 도시 운영의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며, 행정 전반을 제도적으로 점검하는 구조를 형성해왔다.
상임위원회 중심의 운영 체계 역시 지난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복지, 도시계획, 교통, 환경, 문화, 산업 등 각 분야별로 안건을 심의하는 구조는, 의정 논의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반으로 기능해왔다. 의회는 상임위 심의와 본회의 의결 과정을 통해 정책과 사업이 법과 절차에 맞게 추진되는지를 확인하는 역할을 지속해왔다.
예산안과 결산안 심의는 수원특례시의회의 핵심적인 의정 활동 중 하나다. 의회는 매년 예산 편성 단계부터 결산에 이르기까지, 행정의 재정 운영 흐름을 제도적으로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예산 심의는 사업의 목적과 필요성, 추진 계획과 재원 구성 등을 확인하는 절차로 운영됐고, 결산 심의는 집행 결과가 계획과 기준에 따라 이뤄졌는지를 점검하는 과정으로 진행돼 왔다.
도시 규모가 커질수록 예산의 범위와 구조가 복잡해지는 만큼, 의회는 예산·결산 심의를 통해 행정 운영의 기반을 확인하는 기능을 유지해왔다. 이는 시민 부담으로 조성되는 재원이 공공 목적에 맞게 쓰이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은 의회가 집행부 행정을 확인하는 공식 제도다. 수원특례시의회는 매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부서별 업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정질문을 통해 주요 정책과 행정 운영 전반을 확인해왔다. 이 과정은 개별 사안에 대한 단정적 평가보다는, 행정 과정과 결과를 공식 기록으로 남기고 의회 차원에서 확인하는 절차로 운영돼 왔다.
의회는 이러한 제도를 통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보완 사항을 확인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행정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회기 운영과 회의록 기록은 의정 활동의 내용을 축적하는 기반으로 기능해왔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시민과의 소통을 의정 활동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제도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접근성을 확대해왔다. 회의 일정과 회의록, 의안 정보, 조례 현황 등 의회 운영과 관련한 정보는 공개 절차에 따라 제공되며, 시민이 의정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 구조가 마련돼 왔다.
지역 현안과 생활 관련 의견 역시 의정 활동 과정에서 다뤄져 왔다. 이는 시민의 목소리가 제도적 논의 구조 안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하는 통로를 유지해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의회는 현장 의견을 듣고, 이를 조례나 예산, 정책 건의 형태로 연결하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의정 활동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물리적 기반 역시 중요하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의회청사 개원을 통해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운영, 자료 관리, 대시민 소통 공간 확보 등 의정 활동의 기본 환경을 정비해왔다. 의회청사는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의정 활동이 법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공식 장소로 기능한다.
청사 개원은 의정 운영의 연속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서, 의회가 회기 운영과 각종 회의 절차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의미를 갖는다. 의회는 이 기반 위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의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수원특례시 출범은 의회 운영 환경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행정 조직과 정책 범위가 확대되면서, 의회가 다뤄야 할 안건의 폭과 깊이 역시 커졌다. 이에 따라 수원특례시의회는 특례시 체제에 부합하는 의정 역할을 인식하고, 기존 제도와 절차를 토대로 운영 방식을 이어왔다.
특례시 체제의 정착은 단기간에 완성되기보다, 행정과 의회 운영 전반에서 단계적으로 조정되는 성격이 있다. 의회는 변화의 속도보다 제도 운영의 안정성을 중시하며, 법과 절차에 따른 기본 기능을 유지·강화하는 방향에서 의정 활동을 지속해왔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선거를 통해 구성원이 교체되는 구조 속에서도, 회기 운영과 의정 절차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 상임위원회 운영, 본회의 절차, 의안 처리 방식 등은 일정한 틀 안에서 이어졌고, 이러한 연속성은 의회의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반이 됐다.
이는 의정 활동이 특정 인물이나 시기에 의존하지 않고 제도와 절차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구조임을 의미한다. 의회는 제도적 연속성을 바탕으로, 행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역할을 지속해왔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출범 이후 20년에 가까운 기간의 의정 경험을 토대로, 2026년을 향한 운영 방향을 차분히 점검하고 있다. 2026년은 특례시 체제 정착과 맞물려, 의회가 수행해온 기능을 다시 정리하고 보완하는 시점이 될 수 있다.
의회는 새로운 역할을 과도하게 부각하기보다, 이미 법과 제도에 규정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예산 심의, 조례 제·개정, 행정사무감사 등 기본 기능의 충실한 수행이 곧 특례시 규모에 맞는 의정 운영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다.
의정 활동은 결과만으로 평가되기보다, 절차와 기록을 통해 확인되는 성격이 강하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의정 과정과 판단의 근거를 공식 기록으로 남기고, 시민이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 역시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의회의 공공성과 신뢰를 유지하는 기본 조건에 해당한다.
의회는 앞으로도 의정 기록의 축적과 공개, 설명 책임을 기반으로 시민과의 거리감을 줄이고, 행정 운영이 법과 절차에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 기능을 수행한다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수원특례시의회 출범 이후의 시간은 하나의 결론이라기보다, 제도 운영 경험이 축적된 과정이다. 의회는 법과 제도에 따라 역할을 수행해왔고, 도시 변화와 특례시 체제 전환 속에서 운영 환경을 단계적으로 조정해왔다. 앞으로도 수원특례시의회는 축적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특례시 체제에 부합하는 의정 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기자수첩 한마디는 "의회는 기록으로 남고, 기록은 책임으로 이어진다. 의정의 성과는 선언보다 절차에서 확인된다. 시민이 확인할 수 있을 때, 의회는 더 또렷해진다. 특례시의 무게는 기능의 확대만큼, 설명의 책임으로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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