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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그리고 중국과 동남아, 일본. 세계는 총체적인 위기와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전 세계가 무너져내리는 그런 극한적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미국과 타이완 등 몇몇 소수 국가와 함께 그나마 최악의 상황은 모면하고 있다. 어쩌면 초강대국으로 갈 수 있는 사상 초유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는 가정이 합리적이다.
“너 죽고, 나 살자!”
그러나 기회는 고사하고, 우리는 내부로부터 절체절명의 치킨게임을 시작했다. 빙하의 세상을 가로질러 달리는 설국열차 같다. 열차 기관실의 주인이 바뀌었다. 우-좌의 싸움이 계엄과 탄핵으로 이어지면서 다시 좌-우의 올-인 게임으로 번졌다. 이 내전을 격화시킨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좌-우 정권교체이다.
지금 집권 세력인 좌파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응원 세력을 업은 채 우파를 멸살시킴으로써 이 나라의 패권을 영구적으로 차지하려는 명운을 건 승부수를 던졌다. 국가를 무너뜨리더라도 우파와 그 지지기반의 숨통을 끊어 놓겠다는 배수진의 기세다.
우파는 지금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 좌파는 중국이라는 원군이나 집권 파워 말고도 큰 무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앞뒤 안 가리고, 헌법이나 윤리도 돌아보지 않고, 무슨 수단과 방법이든 목적을 위해 서슴지 않고 다 쓰는 그런 전술이다. 우파는 혀를 내두르며 겨우 울부짖는 형국이다. 사생결단으로 덤비는 자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
이 열차는 언제 어디쯤에서 멈출까?
그것이 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한다. 그것은 어떤 지점을 말하는 게 아니다. 어떤 ‘조건’이 주어진 상황을 말한다. 가장 명쾌한 답은 국민이 쥐고 있다. 이 파괴적인 내전(內戰)을 대다수 국민이 완강하게 거부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렵다. 상당수 국민이 호도된 여론에 의헤 오염된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몰락이 가속화한다면 이 내전도 오래 가지 못한다. 사실 한국의 내전은 중국의 몰락이 빨라지면서 한국 파괴를 겨냥한 치밀한 공작이 전개되어 더 과격화한 측면이 있다. 그래서 좌파의 배후가 힘을 잃으면 내전도 막을 내릴 것이다. 왜냐하면 서방 세계와 일본, 타이완 등 자유 진영의 압박으로 국내 좌파가 고립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다만 나라의 근간이 무너져 가는 속도가 너무나 빠른 탓에 그 세력의 힘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무망(無望)하다. 그렇다고 우파에서 강력한 리더십이 발휘되기를 바라는 것은 더 무망한 일이다.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열차의 브레이크 페달을 열심히 밟는 것이다,
그 페달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아래 있다. 그것으로 이 내전을 막아내거나 이길 수는 없더라도 국가가 무너지는 속도를 늦춰 파국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정치인이든 공직자든 지식인이든 저잣거리의 장삼이사든 명확한 가치판단에 의해 국가 파괴 행위에 저항하는 것이다.
그것이 이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이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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