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추석 공원묘원서 생화 무료 나눔… 조화 사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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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추석 공원묘원서 생화 무료 나눔… 조화 사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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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석계공원묘원서 성묘객 대상 생화 무료 배부
플라스틱 조화 연간 177톤 발생… 환경오염·폐기물 문제 심각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협력, 생화 1,400다발 준비
추석 석계공원묘원 생화 무료나눔/양산시
추석 석계공원묘원 생화 무료나눔/양산시

양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석계공원묘원에서 생화 1,400다발을 무료로 나누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줄이고 생화 사용을 장려해 친환경 추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플라스틱 조화는 미관상 화려해 보이지만 장기간 방치될 경우 풍화되면서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켜 토양과 대기를 오염시키고,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도 환경에 큰 부담을 준다. 실제로 2020년 기준 경상남도 내 공원묘지에서만 약 177톤의 플라스틱 조화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양산시는 올해 설에 이어 추석에도 생화 나눔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생화는 경상남도와 ‘조화 사용 근절 협약’을 맺은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가 지원하며, 양산시와 (재)석계공원묘원이 함께 행사 운영을 맡는다. 행사 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생화가 소진될 때까지 성묘객들에게 배부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 SNS,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에 나섰다.

또한 양산시는 단순히 조화를 생화로 대체하는 것에서 나아가, 생화 사용 시 불필요한 일회용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공원묘원 인근 화원에 공문을 발송하고 직접 방문해 포장재 절감을 요청했다. 시는 성묘객들이 과도한 포장 대신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제례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조화 대신 생화를 활용하는 것은 단순한 성묘 문화의 변화가 아니라,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이자 중요한 선택”이라며 “생화 사용 시에도 포장을 최소화해 친환경 추모 문화 정착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생화 무료 나눔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플라스틱 조화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년 명절마다 산더미처럼 쌓이는 조화 폐기물은 처리 비용뿐 아니라 환경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미세플라스틱 발생은 토양 생태계와 수질까지 위협한다.

양산시가 선제적으로 ‘조화 없는 성묘 문화’를 확산시키고 나선 것은 지역 차원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친환경 모델로서 가치가 있다. 나아가 생화 제공 과정에서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까지 줄이려는 정책은 단순한 상징적 행사가 아닌 실질적 행동 변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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