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에 집중된 힘, 대통령과 국회에만 쏠려 있는 권력 구조 과감히 바꿔야
말로하는 정치보다 실천하여 결과로 보이는 정치인 ‘강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9일 오전 11시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과 오후 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시장은 “인천상륙작전으로 대한민국을 구한 맥아더 장군의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리더십’과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실용적 국정 운영’을 차기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유 시장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국가 소멸 위기와 극심한 이념·지역·세대 갈등으로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지 못하고 편 가르기와 갈라치기가 난무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바로잡겠다”며, 정치적 야욕으로 국민 대통합을 가로막는 세력을 배척하고 갈갈이 찢어진 대한민국을 다시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세 가지 핵심 대통령상을 제시했다. 첫째, ‘87년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대선거구제와 정·부통령제 도입을 골자로 한 ‘진짜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를 해체 수준으로 개편하고 수능 폐지 및 대학 자율화를 추진하는 ‘개혁 대통령’을 표방했다. 셋째, 이념의 굴레를 벗어나 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가 넘치는 나라를 만드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시장은 자신의 행정 역량을 입증할 근거로 민선 8기 인천시정 성과를 내세웠다.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경제성장률 4.8% 달성,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그리고 부채 도시였던 인천을 재정 건전 도시로 탈바꿈시킨 실적을 언급하며 “말이 아닌 실적과 성과로 증명하는 리더십을 전국으로 확장하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유 시장은 “어린 시절 인천 서해바다를 보며 키웠던 꿈을 이제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라는 더 큰 꿈으로 현실화하겠다”며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유 시장은 현직 인천시장직을 유지하며 향후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번 출마 선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돌입한다.
아래는 출마 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수개월 동안 우리는 내전에 가까운 정치적 대립과 혼란을 겪었다. 국민을 보호하고 민생을 보살펴야 할 정치는 국민 뒤로 숨고, 오히려 진영의 대립만 부추겼다.
언제까지 이런 정치꾼들을 보고 있어야 합니까? 이제 정치판을 확 뒤집어야 합니다. 지금의 정치는 국민에 분열 그리고 고통만 줄 뿐이다.
이제 통합의 정치,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누군가는 말한다. 지금 같은 상황에 화합이 되겠느냐? 라고 무슨 통합 같은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냐? 라며 핀잔을 준다.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저도 모르지는 않는다.
하지만 실패가 두렵다고 도전하지 않을 수 없는 길이기에, 또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에, 우리 대한민국이 살길은 그 길 단 하나이기에 대통합의 길로 돌아가자고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를 드리는 것이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이런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
첫째,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는 진짜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 ‘87년 체제 이후 모든 대통령들은 그 뒷모습이 아름답지 못했다. 이것은 사람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제도의 문제다.
중앙에 집중된 힘, 대통령과 국회에만 쏠려 있는 권력 구조를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저는 과도한 중앙 권력의 분산과 합리적인 재조정을 위해 중·대선거구제와 양원제, 그리고 정·부통령제를 실시하자는 개헌안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이 개헌안은 그동안 말로만 개헌을 하자던 수많은 정치인의 구호나 수사가 아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개헌에 공감하나 지금 시기가 아니다”란 입장은 교란용 개헌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대표가 말하는 개헌은 분출하는 여야 정치권의 개헌 목소리를 막지 못하자 개헌 전선을 이완시켜 대통령에 당선되려는 교란 전략을 쓰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저는 다르다. 오랜 준비 끝에 정치권 최초로 전문에서 부칙까지 완성된 개헌안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것이 진짜 개헌 노력이다.
두 번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사태를 맞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개헌이 필요하다고 국민께 서 먼저 말씀하신다. 드디어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지금의 시기를 놓치면 또 언제 개헌할 수 있을지 모른다. 저는 이 역사적 사명을 완수한 진짜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
둘째, 낡은 국가 구조를 과감히 바꾸는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
그동안 국가를 이끌어 왔으나 지금의 시대에는 맞지 않는 기재부, 행안부를 해체 수준으로 개혁하겠다. 미래에 대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핵심 부처로 재편하겠다.
또한 미래세대를 줄 세우는 서열화를 막기 위해 교육부를 개혁하고 수학능력시험을 폐지해, 학생 선발을 대학의 자율에 맡기겠다.
나아가 국가 운영의 틀을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여 국가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만들겠다.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내가 주인이다’라고 느낄 수 있는 국민 중심 나라를 만들겠다.
셋째, 국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
미래 대한민국은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성공하고, 또 부자가 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이념의 굴레에 갇혀 반기업, 반시장 행위를 일삼는 정치권의 권력 놀음을 근본적으로 막겠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기업이 잘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저성장의 늪을 건너겠다. 아울러 국가가 성장하는 가운데, 미래세대가 그 수혜를 가질 수 있도록 과감한 민생정책을 펼치겠다.
저 유정복은 일자리 걱정 없는 나라, 주택 걱정이 없는 나라 만들 자신이 있다. 달라진 인천의 위상에서 제 말이 거짓이 아님을 어렵지 않게 확인하실 수 있다. 저는 실적으로 말들을 증명해 온 정치인이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7년간 저는 인천광역시장으로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확실한 성과로 인천시민들께 인정받아 왔다. 무엇보다 경제성장률 1위를 달성했다. 전국이 1.4%의 저성장에 허덕이고 있을 때 인천은 4.8%라는 압도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도 달성했다. 대한민국의 불치병이라 불리던 인구문제, 지금 인천이 앞장서 해결하고 있다. 특히, 부채 비율 39.9% 빚더미에 허덕이던 인천을 재정 건전 도시로 만든 행정력은 국가 총부채 6천200조라는 빚의 굴레에 빠진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능력이다.
저, 유정복은 말만 앞세우는 기존의 정치인들과 그 출발부터가 다르다. 화려한 언변이 아닌 눈에 보이는 성과로 증명하는 사람이다. 저는 이미 인천에서 경제, 사회, 문화 등 도시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이제 인천에서의 압축된 노하우를 전국으로 확장해 펼쳐 보이겠다.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길을 걸어온, 저 유정복.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민생 성과의 리더십을 펼치겠다.
국민 여러분!
저는 우리 국민이 다시금 꿈을 꾸는 희망의 나라를 만들고 싶다. 어린 시절 인천의 서해 바다를 보면서 꿈을 꾸고, 꿈을 이룬 저 유정복.
이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더 큰 꿈을 꾸며,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겠습니다. 그 길에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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