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펜실베이니아에서 4%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2%포인트 앞서
- 조지아주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

미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실상의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후보가 백악관 입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가 백악관 집무실 차지 경쟁에서 도널드 J.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두를 짓누르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율이 동률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발표된 일련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지난 21일 2024년 대선 후보에서 물러난 후,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이후 전국과 주요 접전 주(swing state)에서 트럼프와의 격차를 줄였다.
블룸버그 뉴스/모닝 컨설트(Bloomberg News/Morning Consult)가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4개 주요 경쟁 주에서 트럼프보다 앞서고 있으며, 전직 대통령은 2개 주에서 앞서고 있다.
해리스는 미시간에서 트럼프보다 11%p 앞서고, 애리조나, 위스콘신, 네바다에서는 2%p 앞서고 있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4%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2%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조지아주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을 이루고 있다.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를 제외한 모든 결과는 오차 범위 내에 있다.
만약 이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일에 그대로 적용된다면, 조지아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이다.
민주당 슈퍼 정치활동위원회(PAC=Political Action Committee)인 진보행동기금(Progress Action Fund)이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조지아에서 48%, 트럼프는 47%로 앞서고 있으며, 트럼프는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에서 2%포인트 앞서고 있다.
미 의회 전문 매체인 더 힐(The Hill)이 처음 발표한 모든 여론조사 결과는 오차 범위 내에 있었다.
전국적인 로이터/입소스(Reuters/Ipsos)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가 트럼프를 43% 대 42%로 앞서고 있는데, 이는 오차 범위 내이다.
해리스는 수개월간 나이와 건강에 대한 우려로 여론조사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인 조 바이든이 사임한 이후 민주당 내에서 지지율이 빠르게 회복된 이후에 긍정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오는 8월 5일(현지 시간) 공식적으로 민주당 후보로 지명되는 해리스는 11월 5일에 선거 결과를 좌우할 주요 주를 순회하기 전에 며칠 안에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조쉬 샤피로(Josh Shapiro), 애리조나 상원의원 마크 켈리(Mark Kelly ), 교통부 장관 피터 부티지지(Pete Buttigieg) 등이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3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서 해리스는 경쟁의 기세가 바뀌고 있으며 트럼프가 ‘(그것을) 느끼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법적 문제와 의료 및 임신 중절에 대한 입장을 비난한 해리스는 9월에 실시될 본인과 토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경쟁자 트럼프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반응은 초기와는 달리 해리스가 크게 부각되면서 자신감에서 다소 움츠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리스는 “글쎄요, 도널드~, 토론 무대에서 나를 만나러 가는 것을 재고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속담에 ‘말할 게 있으면 내 얼굴에 대고 말하세요(If you’ve got something to say, say it to my face)’라고 하잖아요.”라며 트럼프에게 자신있게 (TV 토론에) 나와달라고 주문했다.
바이든의 사임으로 경쟁이 극적으로 바뀐 이후, 트럼프는 2020년 대선에서 실패한 후 상사보다 왼쪽에 서서 경쟁했던 해리스를 이민과 낙태 등의 문제에 대해 극단적인 입장을 가진 후보로 묘사하려 했다.
지난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트럼프는 캘리포니아 출신의 전 상원의원 해리스를 두고 “급진적인 좌파 자유주의자, 샌프란시스코 극단주의자(radical left-liberal, San Francisco extremist)”라고 비난했고, 그녀 덕분에 자신을 민주사회주의자라고 표현하는 버니 샌더스 (Bernie Sanders) 상원의원이 상대적으로 온건파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오하이오 주 상원의원 JD 밴스(Vance)는 30일 네바다에서 열린 선거 운동 행사에서 그 주제를 다시 언급했다.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의 이상한 자유주의자가 총사령관으로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카멀라 해리스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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