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예약 해리스 첫 유세 ‘트럼프 집중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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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예약 해리스 첫 유세 ‘트럼프 집중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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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스 첫 유세 ‘정책, 트럼프 관련 연설’
- 민주당 대선 후보되기 위한 충분한 대의원 확보
- 8월 7일 다의 대선후보 결정 절차 진행 중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 /사진=X(엑스, 옛 트위터) 

백인 남성 트럼프 공화당 미 대선 후보와 정면으로 대조되는 흑인 여성 해리스 민주당의 사실상 후보가 첫 유세에 나서 “자유냐, 혼란이냐”를 내세우면 트럼프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섰다.

검사 출신인 해리스는 23일(현지시간)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swing state)에서 첫 유세를 하고, “4개의 사건으로 형사 기소 건 중 한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범죄자“라는 사실을 부각시키면서, 경제 정책, 노조 문제, 낙태 권리 등 정책적 측면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선명한 대립각을 세웠다.

해리스는 첫 유세에서 ”위스콘신, 이 캠페인은 우리나라에 대한 두 가지 다른 비전에 관한 것이다. 하나는 우리가 미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과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그저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갖는 미래를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이날 전했다.

CNN보도에 따르면, 해리스는 위스콘신이 자신의 승리로 가는 길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여러분 모두 2020년에 우리가 승리하도록 도왔다. 2024년에도 우리는 다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이날 ”백악관으로 가는 길은 위스콘신으로 통한다. 우리는 위스콘신에서 승리하기 위해 밀워키의 여러분을 믿고 있다“며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 해리스 첫 유세 ‘정책, 트럼프 관련 연설’

해리스는 정책적 측면을 특히 강조했는데,

첫째 생식권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낙태 금지령(abortion bans)을 중단하고, 생식의 자유(reproductive freedom)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녀는 이어 ”생식의 자유를 믿는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극단적인 낙태 금지령을 중단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리스는 ”의회가 미국 대통령으로서 생식의 자유를 회복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 나는 그것을 법으로 서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둘째 경제 문제에 대해 해리스는 지지자들에게 ”중산층(middle class)을 키우는 것이 나의 대통령 임기의 결정적 목표가 될 것“이라며,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의제“를 맹비난했다. 그녀는 트럼프가 사회 보장과 의료 보험을 삭감하고, 억만장자와 기업에 대한 세금을 완화하려는 의도를 지적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대 후보를 비판한 것과 같은 맥락을 보였다. 해리스는 ”우리는 뒤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셋째 역사적인 모금을 기록하고 있다. 해리스는 그녀의 캠페인이 지난 24시간 동안 수천만 달러의 풀뿌리 기금(grassroots funding)을 모금했다는 사실을 자랑했다. 그녀는 ”우리는 사람들이 주도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방금 긴급 뉴스가 있었고, 대선 캠페인 역사상 가장 좋은 풀뿌리 기금 모금 24시간을 보냈으며, 우리가 사람들이 주도하는 캠페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람들을 우선시하는 대통령(a people first presidency)’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넷째 트럼프에 관하여 해리스는 검사로서의 자신의 기록에 대해 이야기하고, 트럼프의 유죄 판결을 언급하며, ”그러니 내 말을 들어달라. 나는 도널드 트럼프의 유형을 알고 있다“고 말하자, 밀워키의 꽉 찬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위스콘신 유권자들은 ”그를 (감옥에) 가둬라“고 외쳤다.

* 민주당 대선 후보되기 위한 충분한 대의원 확보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낮 공동 기자회견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대선 후보 선출에 필요한 과반 대의원을 확보한 해리스 부통령은 이틀 만에 거의 전폭적인 당의 지지도 받게 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교외 지역인 ‘웨스트 엘리스’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오늘 아침 기준으로 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데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했다고 들었다. 나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 수주간 당을 계속해서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는 이어 전날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검사 출신임을 언급한 후 ”나는 ▶ 여성을 학대하는 (성) 착취자, ▶ 소비자를 등쳐먹는 사기꾼, ▶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규칙을 깨고 속임수를 쓰는 사람들 등 모든 유형의 가해자들을 상대해봤다고 소개하고, 나는 트럼프 같은 스타일을 잘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리스는 “트럼프는 성적 학대를 저지른 것에 대해 책임을 인정받았으며 (입막음 돈을 지급하고 회사 장부를 조작한 것과 관련) 34개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가 인정됐다”며 트럼프가 ‘중범죄자’라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이어 해리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억만장자 및 대기업의 지지에 기대고 있으며, 선거 자금 기부금을 대가로 거래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우리는 사람 중심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사람이 우선인 대통령직을 만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 ”“자유와 연민, 법치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 아니면 혼돈과 공포, 증오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라고 묻고 “우리 모두는 이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 힘은 국민에게 있다”고 강조하고 투표로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중(大衆) 유세에 나선 것은 지난 21일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한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해리스는 전날에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대선 캠프 사무실을 방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가수 비욘세의 노래 ‘프리덤’이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가운데 연설대에 등장했으며, 연설할 때마다 지지자들인 크게 호응했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해리스는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We are not going back)”이라고 외치자 지지자들은 같은 문구를 연호했고, 그녀가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으냐”고 묻자, 한 지지자는 “카멀라의 나라(a Kamala one)”라고 외치기도 했다.

미국 언론은 해리스 부통령의 첫 유세에 대해 정책 기조는 바이든 대통령과 같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 더 분명하게 대비를 시켰고, 유세장 분위기도 더 활력이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 8월 7일 다의 대선후보 결정 절차 진행 중

한편,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최종 선출된다면, 그녀는 주요 정당의 티켓을 이끄는 최초의 흑인 여성이자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이 될 것이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8월 7일까지 당의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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