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재선보다 “민주주의 수호와 통합”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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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재선보다 “민주주의 수호와 통합”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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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민 연설 “퇴임 때까지 동맹 강화” 등 대통령직 충실 수행
- 트럼프, “부패 바이든에 거짓말 해리스는 미국의 거대한 골칫거리”
/ 사진=CNN 해당기사 일부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 오벌오피스에서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본인의 재선 포기와 관련, “새 세대에 횃불을 넘기는 것이 전진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고, “그것이 미국을 통합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21일 전격 후보 사퇴 선언을 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남은 대통령 임기 6개월 동안 나는 대통령으로서 내 일을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해, 존슨 하원 의장(공화) 등의 일부 공화당원들이 대통령직까지 내려놓으라는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수호는 어떤 타이틀(title, 직책)보다 중요하다”면서 “개인적인 야망을 포함한 그 어떤 것도 민주주의를 구하는 일을 방해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나는 이 자리(대통령직)를 존중하지만, 내 나라를 더 사랑한다”며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선언을 하면서 후밍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경험이 있고, 터프하며 유능하다”면서 “그녀는 내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파트너였고, 우리나라를 위한 리더였다. 선택은 여러분, 미국 국민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미국의 위대함은 왕과 독재자가 통치하지 않고, 국민이 통치한다는 데 있다”고 강조하고, “역사가 여러분의 손에 있고, 권력이 여러분의 손에 있으며, 미국의 이상이 여러분의 손에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 내릴 결정이 나라와 세계의 미래를 결정할 역사상 드문 변곡점에 와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 다가올 수십 년에 걸친 미국의 전진과 퇴보, 희망과 증오, 통합과 분열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일하는 가정들을 위해 (생활) 비용을 계속 낮추고, 우리의 경제를 계속 성장시킬 것이며, 나는 투표권부터 선택권까지 우리의 개인적 자유와 시민의 권리를 계속해서 수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폭력으로부터의 아이들 보호, 연방 대법원 개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 및 인질 귀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강화 등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은 지난 1968년 린든 B. 존슨 당시 대통령 이후 56년 만의 일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전당대회에서 공식적인 후보 선출을 앞두고 후보직에서 사퇴한 것은 미국 역사상 최초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대해, SNS 계정에 “부패한 조 바이든의 오벌오피스 연설은 겨우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매우 나빴다. 부패한 조 바이든과 거짓말하는 해리스는 미국에 대한 거대한 골칫거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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