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장 방해하는 주범, 아토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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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성장 방해하는 주범, 아토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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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수록 놀이 통해 아토피 스트레스 막아라!

일반적으로 유아기부터 나타나는 아토피는 단순한 피부염으로 생각하면 위험하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중 반 이상이 성장하면서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하기 때문.

천식은 주로 2~3세에 나타나고, 알레르기 비염은 대개 6세 이후 발병한다. 이렇게 아토피성 피부염,천식, 알레르기 비염의 순서로 발병하는데 이를 ‘알레르기 행진’ 이라 부른다.

아토피, 면역성이 약한 어린 아이일수록 더 많이 나타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에서 초, 중, 고교생 1만 1434명을 조사한 결과 고등학생(2학년) 13.1%, 중학생(2학년) 14.6%, 초등학생(6학년) 17.01%, 초등학생(3학년) 20.3%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아토피 증상을 겪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릴수록 면역성이 약하기 때문인데 가족력 등의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고지방 고단백질 음식을 비롯, 패스트푸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습관과 집진드기, 먼지, 꽃가루 등의 외부의 자극 그리고 기후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 아토피가 생기기도 한다.

영아와 유아연령에 따른 아토피 증상

1)영아 (젖먹이)

젖먹이 때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개 생후 2~3개월이 가장 많으며, 6개월까지 흔히 증상이 나타난다. 우선 양쪽 볼이나 턱이 건조해지면서 홍반이나 홍색의 구진이 나타나고, 동시 혹은 약간 늦게 머리, 귀 주위에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2~3개월이 지나면 손과 발 그리고 온 몸에 까지 증상이 번지게 된다. 젖먹이들은 가려움증을 언어로 표시할 수 없기 때문에 얼굴을 옷이나 침구 등에 비벼대거나 양 다리를 긁고 울어 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젖을 먹인 후나 목욕 후, 취침 전에 가려움증이 더 심해짐으로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2)유아 (어릴 때)

어릴 때 발병하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젖먹이 때 가졌던 병이 치유되지 않았거나 피부 건조로 인해 새로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새로이 발생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고 젖먹이 때부터 다소나마 증상을 가지고 있다가 발현하는 일이 많다. 젖먹이 때와의 차이가 있다면, 병소의 습기 차이인데, 젖먹이 때는 병변이 일어난 부분에 습기가 많거나 진물이 흐르는 경우가 있는 반면, 어린이는 그 부위가 수분기 없이 꺼칠꺼칠해지고 눈가에 생선 비늘 모양의 딱지가 생긴다는 것이다. 입술이 잘 마르기 때문에 침을 바르기 위해 자주 혀를 내밀기도 한다.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밤 10시~새벽 2시, 가려움 극대

아토피연구소 소장 구본홍 박사는 영.유아 시기의 아토피는 어린이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경고한다. “보통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은 가려움증으로 인해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성장 호르몬의 분비량이 떨어지게 되면서 성장장애를 일으킨다”는 것.

특히 요즘처럼 바람이 잦고 건조한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뿐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부모는 증상 악화를 우려한 나머지 음식을 제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아이들에게 성장 장애뿐 아니라 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개개인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음식물이 다르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우유, 계란, 밀, 콩, 땅콩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일정 기간 금식하면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지만, 새우나 조개류, 생선류, 견과류 등은 알레르기가 오래 지속되는 식품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땅콩의 경우는 아주 조금만 먹어도 알레르기가 심하게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 보고도 있다. 가끔 아이들이 먹는 사탕이나 과자에 소량의 땅콩이 포함된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철저히 금하는 것이 좋다.

반복된 가려움도 스트레스! 재미있는 놀이로 관심 돌려 가려움이 반복되다 보면 아이들은 신경질을 부리거나 민감해 진다. 일반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쉽게 지치게 되는데, 일상생활 속에서 가려움을 잊을 수 있는 놀이를 통해 기분전환을 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가 심하게 가려워할 때는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 주머니를 가려운 부분에 대주고, 시원한 물로 샤워를 시킨다. 이 때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물놀이 등을 통해 아이의 관심을 가려움에서 돌려놓는 것이 포인트. 주의해야 할 점은 아이의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는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천연 재료나 약한 성분의 베이비 비누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물놀이 후에는 서늘한 환경에서 물기를 말리고 몸이 건조해 지기 전에 반드시 보습 크림을 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토피 아이에게는 손을 많이 움직이는 놀이가 좋은데,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퍼즐이나 블록쌓기 또는 손가락 인형 만들기 놀이 등의 손 놀이를 하다 보면, 처음에는 긁을 손이 없어 못 긁다가 이내 가려움까지 잊게 된다. 아이가 놀 때에는 환경 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나무토막 장난감이나 피부를 자극시키지 않으면서 세탁이 쉬운 안전한 장난감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2주일에 한 번씩은 세탁이나 소독을 해주어 먼지와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도록 한다.

또 하루의 중간중간 혼자 놀이 말고도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 등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마지막으로 잠을 잘 때 습관적으로 긁는다면 가벼운 면장갑을 자기 전에 끼워주면 불필요한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어린이 아토피는 무엇보다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며 주변환경 개선은 물론,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최대한 주지 않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 이에 아토피연구소 구본홍 소장은 “하루의 중간중간 야외에서 뛰어 놀게 하거나 술래잡기를 비롯 엄마와 장난하기 등을 하도록 배려해 주는 것은 아이의 육체적인 건강뿐 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까지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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