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에 울려퍼진 배신자론(論)
스크롤 이동 상태바
두 도시에 울려퍼진 배신자론(論)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금의 한국 사회는 물론 해외 한인 교포 사회에까지 오는 총선을 앞두고 울려 퍼지고 있는 배신자논(論)이 찬반의 화제와 전망이 분분(紛紛)하다. 그 배신자론으로 대구시는 국민이 주목하는 대상이 되었다. 나는 과거 또 한번 배신자론이 전북 J시에 울려 퍼진 것을 상기도 기억 한다. 따라서 나는 이 글에서 대구시와 과거 J시의 울려퍼진 배신자론에 대해서 비교 분석하고 전망 하고자 한다.

당시 J시는 다선 중진 국회의원이요, 당시 장차 DJ의 후계자로서 대통령감이라는 입소문이 호남지역에 나돌기도 한 주목받는 K라는 정치인이 있었다.

K의원은 당시 전북이 자랑스러워하는 정치인이었고, 그는 한국 최고의 선동연설가라는 DJ 못지않은 연설 능력이 있었다. 나는 한국의 불행인 5.18 직후 강진읍 5일장 장터 순회 강연장에서 강연을 직접 듣는 인연이 있었다.

나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장터 공터에 강연 연단이 만들어졌고, 단하(壇下)에는 북장구, 괭가리, 징 등 민속 악기들이 동원되어 때가 되면 장터가 떠나가라 청중의 흥분을 돋우웠다. 첫 연사는 K의원이 등단해서 연설을 했고 두 번째 강연은 DJ가 연설을 했다. 연설의 주제는 5.18에 대한 규탄사였다.

그 날 나는 강진군 성전면 소재의 국보 13호 사찰 무위사(無爲寺) 주지스님으로 자리에 제법 근엄하게 앉아 있었다. K의원이나 DJ의 연설은 규탄사 였는 데, 무슨 군거가 있는지, 5.18 광주사태는 경상도 군인들이 정권을 잡기 위해 일으켰다고 주장했고, 또 경상도 사람들이… “우리 전라도 사람 다 죽이려 든다” 는 허무맹랑하고 황당한 연설이요, 영호남을 완전히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로 각인시키려드는 무서운 연설이었다. K의원 연설의 결론은 전라도 사람들이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유일한 활로의 길은 “김대중 선생님 앞으로 단결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날 요란한 북장구 징, 괭가리 소리 속에 연설의 핵심은 당시 전두환 장군을 한국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살인범죄자의 두목으로 낙인을 찍어대고 있었다.

나는 청중속에서 장탄식을 토했다. 아무리 권력을 잡기 위해 아성(牙城)같은 정치텃밭을 만들기 위한 정치공작을 한다 해도 저토록 선량한 청중들에게 지록위마(指鹿爲馬)식으로 선동할 수 있을까. K의원의 첫 연설은 전라도민들의 구세주인 김대중 열광적으로 연호하기 만들었고, 연설의 결론은 오직 희망이 DJ로 단결해야 한다는 극렬한 주장들이었다.

DJ가 연설을 하는 동안 시골 영감님들, 시골 할매들은 이마를 땅에 대는 큰절로 구명지은(救命之恩)에 감사 했고, 소리 쳐 “김대중!”을 연호했다. DJ와 K의원은 그러한 순회 강연을 전남, 전북의 시군읍(市郡邑)은 물론 인구가 많은 면 소재지까지 찾아 다니며 연설을 하여 정치민심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그 무렵 전북의 정치적 맹주는 이철승(李哲承) 보수 애국자 였지만, 5.18 사태에 대한 DJ와 K의원의 순회강연으로 하루아침에 전북의 정치판은 이철승에서 DJ로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타인의 참극과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돌변시키는 뛰어난 정치공작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지금도 혀를 내두르며 경악하는 것은 순회강연을 마친 DJ는 상경해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은 하루속히 망국적인 지역감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지 않은가?

찰떡 궁합같은 DJ와 K의원이 하루아침에 원수지간으로 돌변한 사건이 발생했다.

K의원 본인이 DJ와의 친분을 과시한 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에 의한 음모론인지 K의원이 장차 DJ의 정치 후계자요, 2인자라는 소문이 우선 호남지역을 광풍처럼 휩쓸었다. 성질 급한 오합지졸(烏合之卒)같은 정치지망생들은 K의원에 줄을 서고 선물을 준비했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고, 그 소식은 정확히 DJ의 귀에 전달되었다. DJ는 자신이 멀쩡하고, 후계자를 정하지 않았는데 후계자 소문을 퍼뜨리는 것은 중대한 음모라고 격노 했다는 항설(巷說)과 함께 K의원은 “배신자”라는 낙인(烙印)이 찍혔다.

배신자론의 항설의 소식은 K의원의 고향이요, 국회의원 선거구인 J시에 광풍처럼 몰아 닥쳤다. J시의 티켓 다방의 차배달 아가씨는 물론, 택시기사, 주유소 직원, 등은 “배신자는 안돼”라는 노래 같은 공동의 비난성으로 J시를 휩쓸어 버렸다. DJ를 구명지은(救命之恩)의 은공(恩公)같이 생각하는 일부 유권자들은 하루아침에 배신자는 낙선시켜야 한다고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배신자는 안돼!”가 되어버렸다. DJ의 후계자라는 K의원은 총선 때 고향에서 초짜의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낙선의 고배를 마시는 불운에 처해버렸다.

K의원은 오랜세월 배신자라는 지탄 속에 신산(辛酸)과 인고의 세월을 감내 하더니 그 후 국회의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하고 J시의 일부 유권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후일담이 전해온다.

작금의 한국 사회는 또 한번 총선을 앞두고 배신자논(論)이 경향에 퍼지고 이번에는 J시가 아닌 대구시를 주목하게 되었다. 대구시민은 어떠한 결론을 낼 것인가?

박 대통령의 심복으로 명망을 얻은 모(某)의원이 돌연 배신자론으로 휘청거리고, 자신의 지역에서 총선을 치르는데, 미래가 불투명한 암담한 불운에 처했다는 항간의 여론이 빗발치면서 인터넷은 물론 스마트폰에서 문자로 대량 공격을 해대며 대구시는 물론 전국적인 찬반의 여론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배신자론의 대상자가 이번 총선에 국회의원이 되고 안 되는 것은 현명한 대구시민의 선택이 있을 뿐이라고 대다수 국민은 판단하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대구시는 비슷한 j시와 같은 배신자론에 장차 어떠한 결론을 낼 것인가? 의 전망에 대해 전국의 정치는 화제가 분분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끝으로 나는 이 글에서 강력히 주장하는 것은 자신의 유리한 정치 텃밭을 만들기 위해 5.18의 불행을 최대로 이용하기 위해 최대로 경상도민을 무고하여 영호남의 지역감정을 야기한 DJ를 존경하는 마음에서 인가, 아니면 호남의 민심을 얻어 대권에 이용한다는 차원 인지? 아니면 또 또 다른 정치계획이 있는가? DJ를 위한 ‘아문법’으로 국민혈세 5조 8천억원을 국고지원을 하는 데 주역(主役)같은 노력을 했다는 과거 여당 원내 대표에 대한 항설(巷說)의 지탄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에는 아직도 생활고에 허덕이고 지원을 고대하며 자살로 생애를 마감하는 소외된 국민들이 부지기수(不知其數)인데, 그들의 지원은 없고 오직 김대중을 위한 궁전 같은 대형건물과 동상을 국비로 도처에 건립하고, 서민복지 보다는 김대중 개인숭배를 위한 혈세를 퍼주는 여야의 국회라면 국민의 힘으로 국회는 해산시켜야 한다고 나는 주장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