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을 가장 많이 먹는 나무는 백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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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을 가장 많이 먹는 나무는 백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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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

^^^▲ (좌)백합나무,(우)플라타너스나무
ⓒ 경기뉴스타운^^^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서승진)은 도심지의 주요 환경오염 물질로 대두되고 있는 오존을 가장 많이 흡수하는 수종으로 백합나무와 플라타너스로 밝혔다.

이는 대도시 가로수와 공원수로 많이 심겨지는 수종을 대상으로 오존흡입량을 분석한 결과로 환경제어실에서 100ppb의 오존을 주입하였을 때 이들 나무의 흡입량(백합나무 245.3, 플라타너스 218.3μmol/m2/h)은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양의 오존을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강한 태양광선을 받으면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생성된다. 질소화합물은 급격한 산업사회 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는 화석연료와 이동수단인 차량증가의 산물로 대기오염은 물론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을 야기하는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날로 악화되어 가는 오존의 심각성은 환경부에서 발령하고 있는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를 보면 알 수 있다. 1995년에는 2회이었으나 2000년에는 52회로 무려 27배로 증가하였고, 2004년에는 156회를 기록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환경정화연구팀은 오존 오염을 정화하는 나무들의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도심지에 가장 많이 식재되고 있는 가로수종을 대상으로 환경제어시스템을 이용하여 실험하였다.

실험방법은 대기 중 오존을 제거한 대조구와 우리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기 환경기준의 8시간 평균 60ppb, 1시간 평균 100ppb, 오존주의보 발령 기준인 120ppb 처리구 등으로 나누어 하루 8시간씩 5주일 동안 오존을 처리하였다.

실험결과는 100ppb 처리구에서 가장 많은 량의 오존을 흡수하는 나무는 백합나무(245.3μmol/m2/h)와 플라타너스(218.3μmol/m2/h)였으며, 은행나무는 89.0μmol/m2/h, 단풍나무는 93.1μmol/m2/h의 오존을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존 독성의 방어기작에 관여하는 효소인 SOD(superoxide dismutase)를 분석한 결과 오존 흡수량이 적은 은행나무의 활성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백합나무와 플라타너스의 활성은 크게 감소되어, 은행나무에 비하여 백합나무와 플라타너스가 상대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따라 도심지에 가로수를 조성할 때는 식재지 주변 오염정도와 수종의 특성을 고려하여 오존오염이 극심한 지역은 저항능력이 우수한 은행나무 등으로 녹화하고, 정화능력이 우수한 플라타너스와 백합나무 등은 공원수나 도시림을 조성하여 도시녹화와 오존문제를 동시에 해결함으로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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